[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아아, 그날을 상기하여라 (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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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그날은 거룩한 주일 새벽미명

우리는 탱크를 몰고 내려 온

기습남침으로 당하고 말았다.

자다가 날벼락을 맞고

우리는 그날 그렇게 당했다.

아아 어찌 그날을 잊을 수 있을까

오늘 우리는 그날을 상기해야만 한다.

남으로 남으로 밀려 내려간 피난길

그날 그때를 상기하고

지금 우리는 깨우치기를 주저말고

그날을 상기하고 우리 모두는 하나여야 한다.

속수무책 밀리고 밀린

우리의 후퇴했던 부끄러움은

낙동강까지 밀리고

마지막 무장했던 그날을 되돌아보며

다시금 큰 교훈을 삼고 일어서야 한다.

아아 얼마나 많은

고귀한 우리의 이웃을 잃었던가

뿔뿔이 헤어진 이산가족

집을 잃고 고향산천을 두고 온

피난살이

아아 어찌 그날들을 잊으리요

우리는 지금도 그날을 상기하고 깨어나리라.

이 나라 온 국민은

지나온 75년 동안을

부지런히 전쟁의 쓰라림을 딛고

많이 뛰었고 다시금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을 다한 결과

이 나라를 잘 지키며 왔다.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든든히 섰다.

아아 어찌 잊으랴

정녕 은혜로 온 지난 75년이어라.

<시작(詩作) 노트>

75년 전 우리는 무참히 당했다. 어찌 6.25 사변 한국전쟁을 잊을 수 있으랴. 생각만 해도 아찔했다. 그날을 잊지 말고 상기하면 다시금 우리의 국방은 튼튼해야 하고 국력은 더 키워내야만 한다. 6.25를 겪지 않은 세대가 이 나라 국민의 대다수이고 보면 전쟁의 아픔과 고통은 나이가 많은 세대들만 느껴선 안된다. 우리는 6.25 사변이라고 기억하지만 외국에선 한국전쟁(Korean war)으로 알려져 있다. 그때 UN군으로 참전한 16개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기질 못했을 것이다. 다시금 하나님께 감사하고 참전국에 감사한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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