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역사위원회, 한국교회사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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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선교의 역사, 후손에게 올바르게 전할 터

본 교단 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 역사위원회(위원장 장의환 목사)는 지난 6월 1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 기관연구-제중원과 한인신앙공동체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109회기 한국교회사 포럼을 성료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와 한국기독교유산협의회 주관, 남대문교회가 후원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역사위원회 서기 이원범 목사의 인도로 총회 역사위원회 회계 박재순 장로 기도, 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확실하게’ 제하 말씀을 전한 후 축도, 총회 역사위원장 장의환 목사가 인사, 남대문교회 윤장훈 목사가 축사했다.
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역사는 사실과 증언을 바탕으로 후대에 전해지는 소중한 자산이며 이를 기록하고 해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누가복음 저자 누가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역사를 기록해 기독교 신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만약 누가의 기록이 없었다면 신약성경의 증언이 크게 부족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본 교단 역사위원회는 신앙과 선교 역사를 후손에게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도 의미 있는 역사 기록을 남기기 위한 자리”라며, “기록은 단순한 사실 보존을 넘어 신앙 공동체가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고 선교 사명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가 교단과 한국교회에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제9회 한국교회사 논문공문 시상식은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 서기 최상도 목사의 사회로 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장신대 박사과정 오혁 전도사에게 총회장상 수여, 역사위원장 장의환 목사가 장신대 일반대학원 선교신학 박사과정 오애리 전도사에게 역사위원장상을 수여했다. 총회장상을 수상한 오혁 전도사는 ‘유동식의 무교연구와 개신교 변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역사위원장상을 수상한 오애리 전도사는 ‘충청선교의 개척자 민노아 선교사 사역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이어 포럼은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장 정병준 교수의 사회로 서울장신대학교 김일환 박사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서선영 박사가 발표, 장신대 명예교수 임희국 박사가 논찬,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중원 초기 신앙공동체 형성의 역사:1894-1904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일환 박사는 “의료 선교의 장인 제중원은 당시 조선 선교의 전초 기지이자 알렌 이후로 입국한 선교사들의 둥지역할을 했다. 이들은 제중원을 둥지 삼아 한국인들을 만나고, 신앙공동체를 형성했으며, 제약이 많은 환경 속에서도 선교의 지평을 확장해 갔다”며, “당시 조선의 상황에 맞는 선교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각각 의견이 달랐지만, 제중원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신앙공동체를 수립해야 한다는 대의에 있어서는 동일했다. 그렇기에 제중원을 조선 기독교 형성에 기틀을 마련한 신앙공동체로 보고 ‘선교적 교회로서 조선 복음화와 교회 태도를 위해 선교적 삶을 살아낸 진정한 하나님의 선교공동체’로 평가한 최근의 선교학적 연구는 ‘제중원 신앙공동체’에 대한 교회사적 연구의 필요성을 더욱 증대시킨다”고 주장했다.
‘미국 북장로회 한국선교회 서울지부의 곤당골 진출과 제중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서선영 박사는 “곤당골교회의 기원은 기독교대학을 세우려는 언더우드의 소망이었고, 한국인들을 자유롭게 만나 마음껏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싶은 선교회의 소망이었다”며, “그 소망이 자랑스러워 할 만한 예배당 건물로 먼저 세워져 드러났다. 또한 학교건물을 채우고 활동했던 정동교회 주일학교, 게일, 스왈론, 사무엘 무어가 있었으며, 함께 협력한 언더우드, 에비슨, 그리고 서상륜으로 대표되는 한국인 지도자들이 있었다. 지척에 있는 제중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 곤당골교회는 작은 선교의 거점으로 남지 않고 중앙에 자리잡은 든든하고 커다란 선교의 거점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임희국 박사는 논찬을 통해 “두 분의 논문은 한국교회(장로교회)의 태동과 생성을 역사적/교회사적으로 살피는데 초점이 있다고 본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기독교 포교 금지 상황 속에서 복음이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또 장로교회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밝히기에 공을 들였다고 본다”며, “작은 창문을 통해 넓은 세계와 큰 세상을 보는 역사연구(미시사)에 기반한 서울지역 교회사 연구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서울 지역 교회사 연구를 통해 전국(한국) 장로교회 역사와 세계 교회사를 파악하는 연구라고 본다”고 논찬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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