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여정] 자식 사랑 손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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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자식농사 결과가 그 집안의 빛이요, 희망이요, 가문을 융성하게 하는 기본이라고 했다. 선대와 후대가 가지는 혈연은 오랜 전통이 큰 맥락이 되겠지만, 어떤 가문의 전통과 질서는 서로가 인지하는 존중과 존경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슬하에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두었다. 어느덧 손자 셋에 외손자 하나를 가진 할아버지가 되었다.

선대부터 유가풍의 교훈적 풍토가 가문의 질서가 되어 다들 별일없이 스스로 묵묵히 자기 일을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 우리 부부를 걱정시키는 일은 결코 없었다. 그러고 보니 다 자기들 뜻대로 공부하고 부모가 지시하거나 시키는 것도 아닌데 나름대로의 희망한 직업들을 가지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부모로서는 대견하기 이를 데 없다.

평소의 지론인 행복과 화목이 곧 가정을 이루는 근간이라고 한결같이 이야기하며 양보와 용서가 곧 부부애의 사랑의 극치라고 가끔 말해주며 자식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정도이다.

큰아들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서 유학하며 아들 둘을 두었고 현재는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고 작은 아들은 국내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사를 운영하며 아들 하나를 두었다.

특히 큰 손자는 미국에서 주정부 영재학교엘 다니며 계속 일등을 놓치지 않는 학업 성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표창장까지 받아 장손으로서의 잔뜩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며, 최종 목표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되어 병약하고 마음 아픈 이들을 치유하며, 마음 같아서는 더욱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의학 연구에 보다 뜻과 보람을 성취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제법 어른스런 말을 하곤 해서 우리 부부의 더욱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또한 이 손자는 외모는 할아버지를 안 닮아도 머리만큼은 영리한 할아버지를 빼닮았다고 다들 말하곤 한다.

특히 그 바쁜 와중에서도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도 한국말을 유창하게 해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가끔 우리 부부가 미국 갈 때마다 한 해가 다르게 나이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는 뜻있는 말을 하곤 해서 우리 부부의 더욱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자식들보다 손주가 더욱 귀여운 것은 다 같은 부모 마음일까.

큰 며느리는 아나운서 앵커 출신으로 교육에 관한 한 더욱 넓고 큰 앞선 미래관을 가진 느낌이다. 지금은 뉴욕 한인방송국 아나운서로 활약 중이다.

자식들에게는 자기 소질과 능력을 중시하며 지켜보는 스타일로 관대한 편이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 지능고하 소양, 소질을 자기 스스로 발견하며 큰 하자가 없는 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식과의 이해관계를 수평적 관점에서 보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 마음을 익히 알기에 우리 부부는 자식들에게나 손주들에게 향후의 일들에 대해서 근심이나 걱정을 하지 않아서 더욱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좋은 것이다.

작은 손주도 전교 2, 3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라 아무래도 선대부터의 지능지수와 학문에 관한 변별과 소질 자체가 내림이 아닌가 생각된다.

작은 아들도 매사에 철저한 자기 관리와 타고난 재능으로 미래를 보는 확실한 능력을 갖춘 선입관이 뚜렷한 면모로 맡은 사업을 별 탈 없이 이끌며 자기 확신을 가지고 일해서 보기에 참으로 흡족하다.

작은 일도 챙기고 확인하며 일의 경중에 따라 해결 능력을 높이로 넓이로 맞추며 현실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보여진다.

작은 며느리도 대학강단에 선 미국 유학 출신으로 아마 우리집은 이래저래 교육만큼은 국제적인 연관이 있다고 하겠다.

하기야 옛날의 유학은 지금처럼 학문마다 여러 나라로 다변화가 된 시대가 아니고 우리나라를 이끄는 대부분의 인재들이 미국 유학이 최종 목표였던 시대가 아니던가. 일부러 가문의 자랑을 하려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선대로부터의 가풍과 성품, 인성 등은 자신도 모르게 대물림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외손자 하나를 둔 딸은 이화여대 대학원 출신으로 부산에서 오랫동안 입시학원을 운영 중이며 또한 사위는 복지법인을 경영하며 자신의 뜻과 이상을 열어가고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집안은 선대로부터 유가풍의 선비의 집으로 결코 책을 놓지 않는 습관과 도덕성에 기초한 인문학과 윤리의식이 학문적 깊이로 승화된 것이라 본다. 그리하여 자신도 모르게 일등주의가 자기 형성의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자식들을 키우다 보면 어느덧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모르는 사이에 배우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명시적으로 부모가 가르치고 훈계하지 않더라도 부모의 일상생활과 관습, 성품, 그리고 평소에 여러 사안에 대처하는 상황인식을 자식들이 알게 모르게 습득한다는 사실을 우리 부모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아들 내외와 손주들이 국제전화를 걸어왔다. 그리고 작은 아들 내외와 손자들의 인사를 받으며 혈통의 따뜻한 진심어린 정과 우애를 느껴보는 원단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우리집은 결코 명문가는 아니더라도 자기 몫을 나름대로 갖고 부단하게 노력하는 가문인 것만큼은 확실한 것같다.

양한석 장로

• 문현중앙교회

• 시인 

•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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