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얼굴 없는 천사 1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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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록(85) 씨는 고향이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출생으로 1남 3녀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부친이 농사를 지으면서 가난하게 살았으나 겨울마다 곳간의 곡식을 주민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당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건물을 건축해 교실로 사용해 공부를 하게 했다. 그러다가 6.25가 일어나 평택으로 이사를 갔고 그곳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는데 권씨는 부친의 모습을 보면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의 후원은 해외 난민들과 국내 불우한 아동들에게 기부했는데 이들로부터 감사하다는 편지를 받으면 감격하다고 했다. 

그는 1962년부터 서울시청에 입사해 34년을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했다. 그 후 은평구청장을 거쳐 1996년 정년으로 은퇴할 때까지 평생을 공무원으로 지냈다. 그래서 그는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 홍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그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시민들을 많이 만난 것이 기부의 동기라고 했다. 그는 평소에 검소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삶이 널리 알려졌다. 

자가용도 17년째 타고 있으며 평소에 절약하며 살았으나 남을 돕는 기부에 언제나 앞장섰다. 

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르매재단, 복지재단 등 기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익명으로 여러 차례 기부를 했는데 10억 원이 넘는 거액이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대부분 강남에 1960년대에 100여 평의 땅을 2만 원에 구입했는데 강남의 땅값이 수십 배가 오르면서 수입된 재산이다. 

권 씨는 내가 땀을 흘려 번 돈이라면 기부를 망설였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운이 좋아서 수입된 돈인 만큼 이 돈은 내가 사용할 것이 아니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서둘러 기부를 실천했다고 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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