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생이다.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기 때문’에 영생을 잃었다. 사람이 아무리 탁월한 도덕성과 행실을 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의(義)에는 이를 수가 없고 구원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도덕성이나 행실로 구원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라야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셔야만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그리스도인이라도 하나님 밖에 있는 가장 훌륭한 사람보다 훨씬 더 나은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신령한 성품에 참여한 자이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로운 자질을 갖춘 자가 되었다. 이와 같은 그리스도인이 놀라운 은혜와 영광을 입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에 힘입은 것이다.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라.”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고서는 영생을 전혀 얻을 수 없다.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분은 인격체이심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격적으로 믿어야 한다. 상당히 어려운 개념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와 관계를 맺고 계신다. 우리를 도와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 우리의 삶을 간섭해 주신다. 우주의 창조주가 되신다.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 만물을 존재케 하신 분이다. 만물이 그 분의 발 아래에 있다. 온 우주를 통제하신다. 하나님은 빛이시다. 인격적 속성을 가지고 계신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심판주가 되신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우리는 아담으로 말미암아 죽는다. 반면에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마암아 산다. 아담과의 연합은 죽음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생명의 원인이 된다. 이 연합의 본질은 생사(生死)가 걸린 연합이다. 아담 안에 있을 때 아담이 우리의 대표이며 머리가 된다. 그의 본성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머리이며 대표가 되시고 우리는 그의 성령의 내주(內住)를 통해 그의 본성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아담은 사망의 원인이 된다. 그의 죄는 우리의 정죄(定罪)의 사법적(司法的)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담 안에서 타락하고 악한 본성을 물려받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생명의 원인이 되신다. 왜냐하면 우리는 영혼과 몸에 생명의 원천이 되시는 성령을 그로부터 받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살아나게 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그리스도의 의(義)로 말미암아 우리는 의롭게 된다.
믿는 자는 그리스도와 연합되었고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일부분이 되었다. 그 분의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 그리스도와 신비한 연합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영혼 속으로 들어오신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고 믿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갖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양자(養子)의 영을 소유하고 있다. 단테의 <신곡> 지옥 문 위에 있는 현판에는 ‘이곳에 들어오는 자는 모든 소망을 버리라.’라는 글귀가 있다. 그리스도인은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사는 지위를 가진다. 영생을 소유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삶의 최대 목표와 소원으로 삼는다. 이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용관 장로
<광주신안교회·한국장로문인협회 자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