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을 알면 교회사가 보인다 (28)
예술의 꽃 피운 19세기 영국의 찬송 시와 곡조
옥스퍼드 운동은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의 대영 제국 시기에 절정을 이루었다. 초대교회와 중세 교회의 헬라어, 라틴어의 옛 찬송 시들이 영어로 번역되었으며, 예전(禮典)을 비롯하여 성도의 삶과 개인적인 경험, 인본주의적인 내용까지 다양한 찬송 시들이 속속 나왔다.
예컨대 우리 찬송가에 실린 찬송 시로는 하우(William W. How)의 ‘참사람 되신 말씀’(201장), ‘구원받은 천국의 성도들’(244장), ‘주 예수 대문 밖에’(535장), 딕스(William C. Dix)의 ‘저 아기 잠이 들었네’(113장), 알퍼드(Henry Alford)의 ‘감사하는 성도여’(587장), 스톤(Samuel J. Stone)의 ‘교회의 참된 터는’(600장), 하버갈(Frances R. Havergal)의 ‘나의 생명 드리니’(213장), ‘주 없이 살 수 없네’(292장), ‘내 너를 위하여’(311장), ‘주 날 불러 이르소서’(329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331장), ‘누가 주를 따라’(459장), ‘어두운 후에 빛이 오며’(487장) 등이다.
찬송 곡조도 낭만주의 합창곡인 파트송처럼 화성이 풍부해졌다. 예컨대 우리 찬송가에 실린 찬송 곡조로는 다익스(John B. Dykes)의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8장)의 곡명 NICAEA, ‘성전을 떠나가기 전’(53장)의 곡명 BEATITUDO, ‘구주를 생각만 해도’(85장)의 곡명 ST. AGNES,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379장)의 곡명 LUX BENIGNA, ‘바다에 놀이 일 때에’(404장)의 곡명 ST AELRED, ‘주와 같이 되기를’(454장)의 곡명 HOLLINGSIDE, 스마트(Henry T. Smart)의 ‘영광 나라 천사들아’(118장)의 곡명 REGENT SQUARE, 설리반(Arthur S. Sullivan)의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대니’(351장)의 곡명 ST. GERTRUDE, 엘비(George J. Elvey)의 ‘면류관 벗어서’(25장)의 곡명 DIADEMATA, ‘감사하는 성도여’(587장)의 곡명 ST. GEORGE’S WINDSOR, 새뮤엘 웨슬리(Samuel S. Wesley)의 ‘교회의 참된 터는’(600장)의 곡명 AURELIA, 몽크(William H. Monk)의 ‘때 저물어 날이 어두니’(481장)의 곡명 EVENTIDE 등이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