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칼로오칸 지역에 한국선교사가 교회를 세웠는데 그를 파송한 교회가 지원해 건물을 건축했다. 교회 이름을 ‘파라다이스’라고 했다.
이 교회에 한국 인천에서 목회하는 이두형 목사가 단기선교로 현지 교회를 해마다 10여 년간 방문했다. 그 교회에 어린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현실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여자 아이 하나가 교회에 들어오지 않고 먼 발치에서 교회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다가가자 그 아이는 다가간 만큼 뒷걸음 치며 달아났다. 그렇게 하기를 여러 차례를 시도를 했다.
어느 주일 이 목사가 일찍 교회에 가서 그 아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 그 아이가 멀리서 바라보면서 교회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 다음 날 그 아이가 교회에서 조금 가까운 곳에 있어 그 아이에게 손짓하며 오라고 하니 그 아이가 서서히 이 목사에게로 다가왔다. 그래서 결국 어린이를 직접 만나 교회에 대해 설명하며 전도를 했다. 그때부터 이 아이가 비로소 교회 안에 들어와 다른 아이들과 어울러 적극적으로 지내게 되었다. 그 후 그 아이는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으로 성장해 고등학교 학생이 되어 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리더가 되었으며 중요한 지도자가 되었다.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담임목사는 한국에서 단기선교사역으로 와서 이 목사가 전도해 예수를 믿게 되었기 때문에 이 목사에게 대학교 입학금을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해 이 목사는 쾌히 승낙해 입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 목사는 필리핀 현지 교회를 방문해 그 학생에게 입학금을 전달했으며, 최신형 휴대전화를 선물로 주었다. 그래서 서로가 감격해 웃다가 울며 울다가 웃으며 기쁨에 넘쳤다.
여러 차례 계속해 전도를 시도해 얻은 어린이가 대학생으로 교회의 중진이 되었으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작은 씨앗이 이렇게 큰 나무가 되었으니 그 대학생을 통해 앞으로 큰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