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하나님이 이땅에 허락하신 천국의 모형이다. 천국에는 살롬만이 존재한다. 사탄 흑암의 세력이 없기에 시기도 다툼도 갈등도 분열도 없다. 믿음도 소망도 필요없는 오직 사랑만이 존재하는 곳이 천국이다. 그래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주의 성령이 거하시는 무형교회, 불가견교회가 주의 성전인 천국이 되어야 한다(고전3:16) 이 성도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이루어 눈에 보이는 교회 가견교회, 유형교회를 세워 나간다.(벌코프, 칼빈조직신학 교회론) 공동체 교회가 세워지고 부흥이 되면 자연스럽게 장로가 세워지고 당회가 구성되어 완전한 조직교회가 되어지는 것이다. 미 조직교회인 시골교회에서 목회를 해보았고 40년 전 개척교회를 시작해 10명이 넘는 장로 세워 4번의 이사 다니며 교회 건축, 증축을 해보기도 했다. 나는 장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며 역할을 강조한다. 또한 우리 장로들을 어느 모임에서나 집회나갈 때마다 자랑을 한다. 전도로 교회 첫걸음을 해 세례받고 장로까지 되신 분이 3분, 다른 교회에 몇 번 나가본 사람이 이사와서 새가족 훈련받고 제자훈련받고 사랑의 동산 경험하고 평신도 사역자가 되고 장로되신 분들 너무나 기특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한다. 집안에서 5남1녀중 장형, 둘째형 막내 동생이 장로로 손위의 동서가 장로로 있다. 내 직계 처가족까지 목사가 13명이다. 교회 안에서 목사는 군대의 지휘봉을 잡고 영적 전쟁을 치르는 총사령관과 같은 역할을 감당한다. 장로는 무슨 역할을 해야 할까? 바로 총사령관을 보좌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참모역할을 하는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전쟁터에서 총사령관이 여러 명이면 전쟁에 승리를 할 수 없다. 참모가 없이 혼자 전쟁을 치른다면 이 또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총사령관과 참모들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다투고 갈등을 하게 된다면 그 전쟁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
장로는 교회의 주인이 아니다. 물론 목사도 주인이 아니다. 오직 주인은 교회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면 모두가 주어진 직책을 따라 그 역할을 잘 할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교회는 평안하게 부흥되어 갈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교육전도사 1년 제외하고 한 교회에서 46년간의 뿌리를 두고 목회를 해 왔다. 노회장을 역임하고 난 후 재정부장, 농어촌부장을 제외하고 모든 부서의 장과 위원장으로 섬겨 왔다. 총대로 20여 회를 다니며 총회고시위원장을 비롯, 각 부서 특별부서에서 총회를 섬기며 역할을 감당하고 올 12월 성탄절에 은퇴를 하게 된다.
목회자의 최고의 복은 장로를 잘 만나는 것이다. 먼저 섬기는 목회자가 되어 나이가 많은 분은 부모님처럼, 형님처럼 대하고 손 아래는 동생처럼 대할수 있는 인간관계가 유지되도록 힘을 쓴다. 말씀과 기도로 영적인 권세를 가지고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않는 영적권세가 있어야 한다. 강단에서 말씀선포나 사역에서는 영적파워를 가지되 목회현장이나 특히 당회와 제직회 공동의회 등 회의 때에는 합리성을 가지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섬길 때 평화로운 목장이 되지 않겠는가? 이럴 때 평안한 교회가 되어지지 않겠는가?
만약 내가 장로의 직분을 가지고 섬김다면 어떤 역할을 하면서 어떻게 처신을 하며 섬겨야 할까를 가끔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은퇴 후에 원로목사로 있으면서 새롭게 부임하게 될 후임자를 영적 지도자로 모시고 가는 곳마다 우리 목사님을 자랑하고 싶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가지고 강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드리고 싶어진다. 교회여 평안하라!
리종기 목사
<전 총회고시위원장, 빛과사랑교회위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