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길] 구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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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을 위한 사역의 첫 자리

바울과 바나바는 바나의 조카 마가와 동행해서 첫 선교지 구브로에 이르렀습니다. 구브로는 바나바의 출신지이기도 했는데(행 4:36), 바나바를 비롯한 유대인들은 옛날부터 이 섬을 알고 있었고 깃딤으로 불렀습니다.(창 10:4, 민 24:24, 대상 1:7) 

사실 섬에는 주로 뵈니게 사람들과 헬라 사람들이 살아왔습니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아프로디테 여신을 주로 숭배하며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산업으로 번성했고, 마술로 점을 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구브로는 주전 333년 알렉산더와 헬라제국이 들어온 뒤 한동안 이집트의 프톨레미 왕국이 지배했습니다. 로마는 주전 58년에 섬에 들어와 이곳을 길리기아의 속주로 편입시켰다가, 주전 27년경 독립된 원로원 속주로 바꾸었습니다. 

신약성경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총독 서기오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기반을 둔 유력한 사람으로 로마 본토에도 나름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주후 45년경 바울과 바나바는 구브로의 동쪽 살라미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이곳에서 유대인 회당을 중심으로 사역했습니다. 이어서 바울과 바나바는 섬의 서쪽으로 갔는데 거기 로마가 새로 지은 도시 ‘신 바보’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 일행은 바보에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전에 로마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먼저 주목을 받았습니다.(행 13:7) 총독은 바울과 하나님을 향한 신앙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바울에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박수이자 마술사인 엘루마는 바울 일행이 총독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소동을 피웠고 바울은 그런 그를 능력으로 잠재웠습니다.(행 13:8-11)

총독 서기오 바울은 이 모든 일을 보고 바울을 신뢰하게 되었고 더불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행 13:12) 일행은 총독의 배려와 도움으로 로마의 행정선을 이용해 밤빌리아의 버가로 진출했습니다.(행 13:13) 바울과 바나바 일행은 구브로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힘도 얻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서기오 바울의 도움과 하나님 안에서의 담대함으로 소아시아 깊은 곳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전을 품은 사람의 길을 형통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하십니다.

강신덕 목사

<토비아선교회, 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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