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는 전설적인 골프 선수 아놀드 파머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는 평생 PGA 투어에서 62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느 날, 그의 오랜 친구이자 경쟁자인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가 파머의 집을 찾았고, 거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수많은 우승컵으로 화려했던 자신의 집 거실과는 달리 파머의 거실에는 낡고 오래된 우승컵 하나만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파머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그 많은 우승컵은 다 어디 두고 이 컵 하나만 진열해 두었나?” 파머가 말했습니다. “내가 가진 우승컵은 이게 전부라네.” 이 말을 들은 니클라우스는 파머가 자신을 놀리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파머는 그 컵이 수많은 실패를 딛고 처음으로 우승한 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화려한 우승컵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컵이었지만 파머는 그 컵을 거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해 두었습니다. 파머가 그 컵을 진열해 둔 것은 단순히 첫 우승컵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안에는 “실패와 승리는 마음에 달려 있다.”라는 글귀가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컵을 볼 때마다 새로운 힘을 얻곤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글귀를 마음에 담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도 마음에 새겨야 할 이름이 있듯,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그들 가슴속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아벡과 에벤에셀 전투에서 법궤를 빼앗기고 3만 명이 죽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떠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향해 애통해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로 돌아오려거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뜻은 ‘즉시 회개하라.’는 단호한 명령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기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그들에게 전심으로 즉시 회개하려거든 우상을 버리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우상은 값비싼 것으로 우상을 버리면 물질적인 손해가 컸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의 말에 순종했고 미스바 광장에 모였습니다. 그곳에서 사무엘은 백성들을 향해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백성은 그의 말을 듣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며 금식하고 회개했습니다. 그때 블레셋이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과 전쟁하려고 올라왔으나 하나님은 큰 우레를 통해 블레셋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이에 사무엘은 그 자리에 돌을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불렀는데 ‘도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돌아온 자들에게 실패한 인생을 승리하는 인생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 삶의 성공과 실패는 마음에 누구의 이름을 새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마음에 새겨 진정한 승리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김한호 목사
<춘천동부교회 위임목사•서울장신대 디아코니아 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