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후 11:30)
1. 니고데모 :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바리새인 니고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 자신의 내적 갈등에 대해 묻는 장면이 나온다. 겉으로는 바리새인으로서 이미 신앙적으로 모든 것이 괜찮은 듯했지만, 속으로는 채워지지 않은 영적 갈급함에 곪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으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하셨다.
2. 사울 (바울) : 사울은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데 열심이었던 인물이었다. 그는 율법에 대한 열심과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우며 겉으로는 완벽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눈이 멀게 되면서, 그는 자신의 겉모습 뒤에 감춰진 영적인 맹목과 죄인된 자신의 실체를 깨닫게 된다. 이후 그는 사울이 바울이 되어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자랑하는 삶을 살았다. 이는 겉으로는 강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의 영적인 갈급함이나 잘못된 열심으로 스마일 마스크를 쓰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