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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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와 함께한 교회의 이주민 선교 30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 69노회 와 9,446교회 모든 성도님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 세계의 경제적 불안, 전쟁과 기근 속에서 자국민 우선주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수록 나그네로 살아가는 이웃을 향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 필요합니다. 2024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65만 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본격적 다문화 사회로 들어섰음을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그럼에도 이주민들은 열악한 노동환경, 가정 내 폭력, 사회적 차별과 편견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향한 교회의 지속적 선교와 지원이 요청됩니다.
9월 셋째 주일(21일)은 제85회 총회(2000년)에서 제정한 총회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교단 이주민 선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1990년대 말, 산업 현장의 3D 업종에서 일하던 동남아시아 근로자들과 중국 동포들을 지역 교회가 돕기 시작하면서 출발한 이 사역은 30년이 지난 지금 전국 교회의 헌신을 통해 다문화 사회 전체를 품는 하나님 나라 공동체 운동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총회의 이주민 선교는 초기에 인권과 생존권 보장, 복음 전파에 중점을 두고 시작했으나, 이제는 이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난 제109회 총회에서 세계선교부 운영규정을 개정해 ‘이주민선교사’ 제도를 허락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는 국내 이주민 선교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제110회 총회에서는 헌법 개정안을 통해 ‘선교목사’의 사역 범위에서 ‘외국에’라는 제한을 삭제하는 안을 상정하려 합니다. 한국 교회의 선교 지평을 국내외로 동시에 확장하려는 분명한 결단을 담고 있습니다.
해외 선교사들의 귀환 역시 새로운 전환점입니다. 현지에서 축적된 언어와 문화 역량이 국내 이주민 선교 현장에서 귀하게 쓰일 것입니다. 선교의 무대가 해외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지역사회로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총회 산하 노회와 교회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쁨과 헌신으로 이주민 선교를 감당하는 교회와 기관들을 기억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민, 다문화 가정 선교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기도와 실천적인 동참에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난 자와 같이 여기며 자기와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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