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을 알면 교회사가 보인다 (34)
19세기 후반 미국 찬송 그대로 반영한 우리나라 찬송가
1894년 언더우드가 펴낸 ‘찬양가’는 총 117장 중 88편이 곡조 찬송가이다. 곡조의 출처는 53곡이 미국에서 사용하던 N.L.D.(‘New Laudes Domini’)이며, 25곡이 G.H.C.(Gospel Hymns Complete)이다.
N.L.D.는 로빈슨(Charles S. Robinson, 1829-1899) 목사가 1892년에 편집한 미국 남장로회 찬송가이며, G.H.C.는 생키(I.D.Sankey)와 맥그라나한(J.McGranahan), 스테빈스(G.C,Stebbins)가 1878년에 공동 편집한 복음찬송가이다.
N.L.D의 편집자인 로빈슨 목사는 버몬트주 베닝턴 태생으로 윌리엄스 대학과 프린스턴, 유니언 신학교를 나와 뉴욕주 트로이의 파크 스트리트 교회, 브루클린의 제일장로교회, 뉴욕시 매디슨 애비뉴 장로교회에서 목회했다.
그는 여러 권의 찬송가를 편찬 출판했는데, 1884년에 Laudes Domini 찬송가를 출판했으며, N.L.D는 그 개정판이다.
그가 지은 찬송 시 ‘내 선한 목자’는 L.D.에 처음 실렸다.
우리 찬송가에는 미국에서 19세기 후반 지어진 찬송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브룩스(P.Brooks)의 ‘오 베들레헴 작은 골’(120장), 톰슨(M.A.Thomson)의 ‘너 시온아 이 소식 전파하라’(501장), 글래든(W.Gladden)의 ‘겸손히 주를 섬길 때’(212장), 빌혼(P.P.Bilhorn)의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86장), ‘내 맘에 한 노래있어‘(410장), 보텀(F.Bottome)의 ‘이 기쁜 소식을’(185장), 브렉(C.E.Breck)의 ‘주의 사랑 비칠 때에’(293장), 커싱(W.O.Cushing)의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419장), 허드슨(R.E.Hudson)의 ‘날 대속하신 예수께’(321장), 제임스(M.D.James)의 ‘만세 반석 열린 곳에’(386징), 라타(E.R.Latta)의 ‘이 세상의 모든 죄를’(261장), 랜킨(J.E.Rankin)의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365장), 톰프슨(W.L.Thompson)의 ‘예수는 나의 힘이요’(93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528장), 휘틀(D.W.Whittle)의 ‘빈들에 마른 풀같이’(183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310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407장) 등.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