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충남지역에서 선교 앨리스 샤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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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1871-1972) 선교사는 캐나다 북동부 노바스코샤 출신으로 1900년 감리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었다. 1903년 서울에서 동료 선교사 로버트 샤프와 결혼해 충남지역에서 선교사역을 했다. 그런데 남편이 발진티푸스로 사망했으나 샤프 선교사는 한국에 남아있으면서 1939년까지 대전, 논산, 강경, 부여, 보령, 천안, 안면도 등 충남 전역을 순회하며 선교를 했다. 

그는 공주 영명학교를 비롯해 여학교 9곳과 유치원 7곳을 설립했다. 그리고 유관순 열사에게 영명학교와 이화학당에 입학을 주선했다. 그는 가마와 말을 타고 또는 걸어서 충남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전도했는데 외국인을 처음 보고 도망가기도 했다. 그는 휴대용 풍금(風琴)을 가지고 다니면서 연주할 때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그가 서툰 한국말로 전도해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특히 여성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전도했는데 어느 마을에서는 38가구가 모두 예수를 영접해 신자가 되기도 했다. 그는 훗날에 한국선교를 회상하면서 “내가 세운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고 교회에서 훈련을 받은 사람 중에 전도사, 교사, 의사, 간호사가 되어 교회를 위해 일꾼으로 성장한 것을 보고 너무나도 기뻐 감격에 넘쳤다고 했다.  

그가 전도해 처음에 세운 교회가 오늘의 천안 하늘중앙교회다. 1905년 그가 전도한 사람 중에 당시 65세 유씨 할머니 댁에서 예배를 드린 가정교회가 하늘중앙교회의 시작이었다. 

1922년 천안 최초로 유치원이 시작되었으며 유영완 목사는 앨리스 선교사가 1939년 은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후로 연락이 없어 교회의 자료가 없기 때문에 기념사업에 지장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임연철 박사가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그의 후손들을 만나 자료를 수집해 천안 하늘중앙교회는 교육관을 건축하고 앨리스 샤프 기념홀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리고 후손들이 보관해 온 유품을 기증받아 비치해 영원히 보존하기로 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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