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년 그 때
그 외침을
오늘, 우리가 들어야 한다.
이 땅에 전해 온
복음의 불길에 절대 순종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고
그때와 오늘을 보면서
서구의 나라들이 나약해진
오늘을 보고
우리가 진심으로 깨어나야 하리라.
1517년, 마틴 루터가 외친
그 때의 교권주의와 외식으로 가득찬
그 날의 외친 개혁운동이
오늘 이 땅에서 일어나야 하리라.
모양만을 자랑했던
그 때 그 모습이
지금 우리의 행위가 어떠한지
뉘우치고 고쳐야 할 일이어라.
믿는다고 말로는 외쳐대지만
속 중심으로는 진정 내용도 없이
외양만으로 자랑을 삼고만 있는
부끄러운 자화상을 보게 만들어
내일이 없는 우리 신앙을 보게 만든
오늘의 우리를 개혁해야만 하리라.
거룩성은 없으면서
가장 깨끗하다고 외쳐대는
우리 모두가 개혁 대상일진대
종교개혁은 우리부터 먼저
회개하고 개혁해야 될 그들 우리들이어라.
말씀으로 거울 삼아
우리 스스롤 비추이고
온갖 오염으로 더러워진
우리 자신을 깨우쳐 일어서는
제2의 종교개혁이 이 땅에서 일어나야 하리라.
<시작(詩作) 노트>
종교개혁 508주년을 맞이하면서 그때 1517년 그 개혁 운동이 오늘, 이 땅에 우리가 정신차리고 개혁해야 할 개혁운동이 요구된다. 과거 초창기 진실했던 초대교회 신앙은 어디로 가고 풍요 속에 잠들어 있는 우리 모두가 다시 깨어나 개혁해야 하는 그 시점에 온 것만 같다. 서구교회들이 과거 진실되고 신앙적인 때를 잊어버리고 세상과 짝해 흐르다가 지금 몰락하고 있는 모습을 우리가 구경만 할 게 아니라 우리가 빨리 개혁해야 한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