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기업] 다니엘플러스 대표 류단열

Google+ LinkedIn Katalk +

“믿음을 디자인하다, 복음을 품은 장인정신”

‘시온의 대로’에서 ‘다니엘플러스’까지… 38년 한길, 신앙으로 이어가

“우리가 만들고 파는 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닙니다. 믿음을 드러내는 기치(旗幟), 즉, 다니엘플러스의 제품은 신앙의 깃발, 복음을 전하는 또 하나의 도구입니다.”
다니엘플러스 류단열 대표(서울서노회 염산교회)는 부모님의 대를 이어 신앙의 상징이자 복음의 메시지를 품은 ‘기치물 (旗幟物)’을 만들며 판매하고 있다. 1987 년 류단열 대표의 부모님인 류인웅 장로와 박현복 권사가 설립한 ‘시온의 대로’로 출발해 전국 말씀사와 기독교백화점에 성경 책갈피를 보급하며, 약 40여 년 간 크리스천 액세서리(기치물)를 제작 납품해 왔다.
류단열 대표는 부모님의 신앙적 가치를 이어 한결같이 “믿음이 담긴 제품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믿고 있다.
다니엘플러스는 벨트, 넥타이핀, 펜던트, 배지, 스카프 등 크리스천 액세서리 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절대품질’과 ‘절대가격’이라는 신념을 이어가고 있다.
류단열 대표는 “사업의 자리는 곧 예배의 자리”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제품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 ‘시온의 대로’에서 ‘다니엘플러스’로, 신앙 기업의 뿌리

다니엘플러스의 시작은 앞서 밝힌 것과 같이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류단열 대표의 부모님이 ‘시온의 대로’ 라는 이름으로 창업해, 성경 책갈피를 디자인하고 제작해 전국 말씀사와 기독교 백화점에 납품했다. 당시엔 기독교 용품 산업이 지금처럼 체계적이지 않았지만, 류 대표의 부모님들은 “작은 말씀 한 구절이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하셨다”고 했다.
그 시절 만든 책갈피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하는 신앙의 매개체였다.
“그때는 디자인이라는 개념도 거의 없었지만, 저희는 성경 말씀 하나에도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말씀을 손에 쥐어주는 일이 저희의 첫 사명이었지요.”
이후 2000년대 들어 ‘다니엘플러스’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하며, 기업의 철학도 더욱 분명해졌다. 다니엘처럼 세상 속에서도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업이 되자는 뜻을 담았다.

류단열 대표의 부모님 류인웅 장로와 박현복 권사

기치물은 믿음의 언어이자 복음의 통로

현재 다니엘플러스는 벨트, 넥타이핀, 펜던트, 배지, 스카프 등 몸에 지니는 크리스천 장식품(기치물)을 중심으로 제작·납품하고 있다.
본 교단 총회, 전국장로회연합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청년회전국연합회 등 본 교단 내의 기관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교회와 기관, 신학교 등에 납품하며, ‘절대품질’과 ‘절대가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류단열 대표는 ‘기치물’을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 믿음의 표현 언어로 보고 있다.
“넥타이핀 하나, 배지 하나에도 신앙의 고백이 담깁니다. 그 작은 상징이 누군가에게 복음을 묻게 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게 바로 전도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제품에 ‘신앙의 정체성’ 과 ‘품격’을 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자인부터 재질, 마감까지 직접 확인하며, 기독교인의 삶에 어울리는 품질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품질은 곧 신뢰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믿음의 사람들에게 신뢰를 전하고 싶습니다.”

찬양으로, 사업으로… 하나님께 영광

류단열 대표의 은사인 합창계의 거목 윤학원 장로

류단열 대표의 인생에는 늘 찬양이 함께 했다. 서울서노회 염산교회에서 유소년기부터 신앙생활을 이어온 그는, 어린 시절 월드비전(구 선명회)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음악적 재능을 발견했다.
당시 합창계의 거목 윤학원 장로에게 수학하며, ‘찬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언어’라는 확신을 품었다.
그 후 성악과 합창지휘를 전공한 그는, 어울림여성합창단(목동중학교 학부모회), 서울실버합창단, 이대목동병원 여성암센터 ‘행복바이러스합창단’ 지휘를 맡으며 음악을 통한 치유와 위로의 사역에도 헌신했다. 현재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산하기관인 익투스남성합창단의 솔리스트이자, 효창 감리교회 찬양대 지휘자로서 찬양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의 자리나 예배의 자리는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말처럼 다니엘플러스의 모든 과정은 ‘찬양’과 ‘복음’의 연장선에 있다.

이대목동병원 여성암센터 행복바이러스합창단 단원들과

기독교 기업은 선교의 책임을 져야

다니엘플러스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기업’을 목표로 한다.
“기독교 기업이 단순히 영리를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기업이라면, 수익의 목적이 아니라 선교와 섬김을 위한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저희 회사는 늘 선교와 섬김을 위한 통로가 되기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류 대표는 실제로 다양한 교단과 기관의 선교활동을 후원하며, 선교지 사역자들을 위한 용품 지원, 구제 프로젝트, 국내외 선교단체 협력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교단 총회 및 연합기관의 기념행사, 선교대회, 각종 기독교 콘퍼런스 등에도 협찬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다.
“기업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보다 신앙인이 감당해야 할 영적 책임이 더 큽니다. 그게 제가 믿는 경영의 원칙입니다.”

2대째 이어온 신앙기업, 원칙과 진심으로

다니엘플러스는 2대째 이어지는 신앙의 기업이다. 1987년 부모님이 뿌린 믿음의 씨앗이 지금은 국내 크리스천 용품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류 대표는 “우리 가정의 사업은 단순한 생업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린 헌신이었다”며 “그 정신을 지키며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 자녀 세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은 ‘명품화’다.
“명품이란 비싼 제품이 아니라, 마음과 기도로 만든 진실한 물건입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그리고 고객 앞에 떳떳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명품화’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에서, 믿음의 정체성을 지키는 기업으로

류단열 대표는 “다니엘처럼 믿음의 정체성을 지키며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에게 ‘플러스’란 단순한 덧셈의 기호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할 때 가능한 확장의 상징이다.
“‘다니엘플러스’의 ‘플러스’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이 더하실 때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제품 하나, 거래 하나에도 하나님의 이름이 걸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든 기치물이 누군가의 가슴에 믿음의 불씨를 일으킨다면, 그것이 곧 복음의 시작이자 저희의 존재 이유입니다.”
/박충인 기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