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아가페, 소망교도소 개청 15주년 기념 1회 국제교정학술대회 성료

Google+ LinkedIn Katalk +

“복음으로 한국형 신앙 기반 교정의 새 길 열어”

‘세상의 빛: 신앙 기반 회복적 교정’ 주제로 세계 석학·선교 지도자 참여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명성교회 글로리아 커뮤니티 센터(GCC)에서 ‘세상의 빛 : 신앙 기반 회복적 교정’이란 주제로 소망교도소 개청 15주년 기념 제1회 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를 성료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민영교도소, 회복적 정의, 교회 프로그램, 회복적 교정운동을 다루어 세계적인 석학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국내외 선교 단체 대표 및 전문가들의 경험과 통찰을 나누며,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예배는 아가페 이사 양병희 목사의 인도로 본 교단 직전총회장 김영걸 목사 기도, 호반그룹 총괄회장 김선규 장로 성경봉독, 명성교회 솔리스트중창팀 찬양,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제하 말씀, 예장백석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축도했다.
권순웅 목사는 “사도 바울과 오네시모처럼, 갇힌 자의 자리에서 복음은 오히려 더욱 강하게 전해졌고 무익한 자가 유익한 자로 변화되었다”며 “오네시모는 감옥에서 복음을 받아 초대교회의 유익한 지도자로 세워졌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낮추신 자리에서도 영광을 나타내신다는 증거”라고 했다. 또한 권 목사는 “오늘의 소망교도소 또한 하나님이 세우신 복음의 현장이며, 갇힌 자가 변화되는 회복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며 “모든 사역이 주님께로부터 나와 주님께로 돌아가며, 아가페 선교회와 소망교도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은 아나운서 김재원 장로의 사회로 아가페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대회사, 송석준 국회의원과 인요한 국회의원이 축사, 경기도 김동연 지사 영상 축사, 한국법학원 이기수 원장(고려대 전 총장)과 NCCK 총무 김종생 목사가 격려사, 로버트 맥크리 교수(뉴욕시립대학교 형사사법학)가 기조연설, 베일러대학교 바이런존슨 교수(범죄학)와 하워드제어 박사(회복적사법개척자)가 축하영상, 국제교도협회 앤드류 콜리 대표가 이사장 김삼환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 및 인사, 아가페 사무총장 최창익 장로 광고, 아가페 이사 권태진 목사가 폐회기도, 전 법무부장관 김승규 장로가 오찬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축복하셔서 이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며, 이 땅을 통해 새로운 선교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K-컬처로 세계 젊은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듯 하나님은 민간 교도소 사역을 통해 영적 생명을 살리시는 일을 이루고 계신다. 소망교도소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이 변화되는 복음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삼환 목사는 “100년의 기도, 10년의 준비, 15년의 사역으로 세워진 소망교도소는 이제 세계와 복음을 나누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그리고 신앙기반 민영교도소는 위대한 시도이며,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아가페 국제교정학술대회를 통해 지도자와 선교사들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미래의 비전을 함께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앤드류 콜리 대표는 “국제교도협회를 대표해 아가페 소망교도소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소망교도소는 전 세계 123개국 5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PFI 사역의 모범이자, 세상의 빛으로 우뚝 선 언덕 위의 도시”라며 “이곳은 단순한 교정시설이 아니라 회복과 변화를 실현하는 회복적 교도소의 살아있는 증거이다. 15년 전 김삼환 목사님의 고귀한 비전에서 시작된 이 사역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아가페재단의 헌신에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소망교도소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더욱 밝게 빛나 전 세계에 희망의 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로버트 맥크리 교수는 ‘K-팝에서 K-교도소’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전세계의 부러움을 살 만한 명성을 이루어 냈다”며 “오징어게임, 웹툰, K-팝, K-푸드, K-뷰티, K-문화로 전 세계의 주목과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힙’한 나라가 되었다. 바로 그 가운데 K-교도소가 있다. 한국의 자기 창조와 독창적 시스템의 산물인 완전히 새로운 교정기관”이라고 평가했다.
로버트 맥크리 교수는 “대한민국 법무부 교정본부의 협조로 분석한 결과 아가페재단의 철학을 따르는 교정시설이 인간적성과 측면에서 아무런 차이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 혹은 소망교도소의 프로그램을 거친 출소자들이 대한민국의 유사 교정시설에서 나온 출소자들보다 오히려 더 적극적인 범죄행동을 보이는 더 나쁜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있지만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망은 비록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인간 안에 내재한 선함을 믿는 기관이다. 그곳에서는 수용자가 존엄한 존재로 대우 받는다. 행정책임자와 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수용자들을 실제로 돌보고 배려한다. 그 결과 범죄 없는 미래와 친사회적 선택이 더 가까워지고, 더 현실적인 선택지로 열린다”고 했다.
로버트 맥크리 교수는 “소망교도소가 아니었다면 K-교도소라는 개념은 그저 허황된 꿈에 그쳤을 것”이라며 “기부와 자원 봉사, 기도, 쉼 없는 헌신이 모든 차이를 만들어냈다. 아가페재단은 교정활동에 독창적이고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2박3일간 열린 국제교정학술대회는 개회예배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제교정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제세션 1은 ‘신앙 기반 민영교도소’ 주제로 발데치 안토니오 페리이라 대표(CIEMA)가 ‘브라질 민영교도소 APAC모델의 방법론과 확산과정’, 브라이언 코엔 교도소장(미 5개 교정시설 총괄소장)이 ‘비영리 민영교도소:교정의 새로운 방향’ △주제세션 2는 ‘세계적인 회복적 교정 운동’이란 주제로 장성준 박사(미 텍사스주 베일러대 종교연구소 범죄학 연구교수)가 ‘콜롬비아 교도소 내 신앙 기반 프로그램과 회복적 교정:정체성 변화 및 인간 번영에 관한 연구’, 클라우디아 크리스텐-슈나이더 회장(스위스 회복적 정의 포럼)이 ‘전인적이고 트라우마 인식적인 회복적 정의를 향하여:스위스 사례의 시사점’, 이승묵 박사(미 텍사스 A&M 국제대학교 형사사법학과)가 ‘소망교도소 이후의 사회복귀, 한국의 교회 기반 민영교도소에 관한 연구’ △주제세션 3 ‘교정선교’ 조프라이어 목사(미 연방교정국 수석교목)는 ‘교정선교의 멘토시스템과 지역 교회들의 참여’, 김석기 목사(오네시모 선교회 설립)는 ‘감옥에서 사명으로:교도소 사역을 통한 회복과 변화’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의 했다. 이어 패널토의는 5가지의 주제로 논의 했다.
소망교도소에서 진행된 폐회식은 소망교도소 견학, 미니콘서트, 뮤지컬 및 합창공연 학술대회 경과소개, 국가별·단체별 대표들의 참여소감과 인사, 아가페 이사장 김삼환 목사 폐회사 및 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망교도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신앙기반 교정모델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교정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충인 기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