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유엔군 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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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밴플리트(1892-1992)는 6.25 전쟁당시 미8군 유엔군 사령관을 지낸 장군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장교로서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활약을 했다. 그는 6.25가 한창이던 1951년 4월 더글러스 맥아더 사령관의 후임으로 유엔군 사령관을 맡게 되었다. 그는 중공군의 막대한 물량공세에 맞서기 위해 ‘밴플리트 포격’이라는 전술을 창안해 전투를 했다. 그는 강력한 화력으로 중공군의 침공을 막아내어 전투에 성공했다.  

그런데 그가 한국에 있을 때, 그의 아들인 지미 제임스 밴플리트가 공군 중위로 6.25전쟁에 참전, B-26 폭격기로 야간 임무 수행 중  실종되어 전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밴플리트 장군은 부활절을 맞이해 실종된 군인 부모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며 모든 부모님이 저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하면서 위로했다. 우리의 아들들은 나라에 대한 의무를 다했다고 했다. 밴플리트는 자신의 자식에게 남의 자식과 똑같은 국가의 의무를 다해 모범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미국 국민으로 한국을 위해 빛낸 위대한 인물들이라고 하겠다. 한국의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때 7년 동안 중요한 해전마다 장남을 데리고 다니며 전투를 했다. 의병장 고경명은 아들과 함께 전쟁터를 누비다가 함께 전사했으며, 어느 장군은 치열한 해전에서 아들과 함께 백병전을 벌이다가 전사했다. 밴플리트 장군, 이순신 장군, 기타 많은 장군들이 아들과 함께 일선에서 전사했다. 

밴플리트 장군은 1967년 미국 최초의 한국관련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이 되었다. 그 후 이 단체는 한국과 미국의 우호증진에 큰 역할을 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밴플리트가 100세로 별세한지 3년 뒤인 1995년부터 ‘밴플리트상’을 제정해 시상을 계속해 오고 있다. 수상자에 대해 전 미국 대통령 지미카터, 조지W 부시 대통령, 그리고 한국의 기업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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