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은혜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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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은 은혜의 시작이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서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셨다”고 고백하며, 그 은혜를 기억하도록 권면한다. 본문은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세 가지로 보여준다.

1.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셨다. (13절)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셨다.”

구원의 시작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부르심이다. 하나님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복음을 깨닫게 하셨다. 우리는 이 은혜의 부르심 앞에 감사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먼저 찾아오셨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의 신앙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해진다.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을 때,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믿음으로 설 수 있는 것이다.

2.  하나님은 구원받은 자에게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주신다. (16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로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의 사랑은 단지 구원의 순간에 머물지 않으신다.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시며,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분이시다. 삶에는 누구나 고난의 시간이 있다. 기도해도 응답이 늦을 때, 노력해도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마음이 지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 것이다.” 그 음성이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소망’을 주신다. 이 소망은 세상적인 형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질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소망이다. 이 소망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의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힘을 얻고 살아간다. 믿음의 사람은 눈앞의 현실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본다.

3.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굳건히 세워 선한 말과 행실로 살게 하신다. (17절)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은혜는 단순히 마음의 위로로 끝나지 않으신다. 그 은혜는 우리를 변화시키고, 삶을 새롭게 세우는 능력이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말이 달라지는데 감사와 격려의 말을 하고, 사랑의 행동을 실천하게 된다. 작은 선행 하나, 진실한 말 한마디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향기가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 속의 증인으로 부르셨다. 믿음은 단지 교회 안에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일터, 일상의 자리에서 삶으로 드러나는 신앙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런 삶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신다.

은혜로 시작한 인생, 감사로 응답해야 한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영원한 위로와 소망을 주신다. 그리고 그 은혜로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하시고, 선한 말과 행실로 복음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은 은혜로 시작해 감사로 마무리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드려진 예배가 되고,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살후 2:16–17)

유재오 목사

<서천 원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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