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엡 4:13-14)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열등감 이론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인간이 열등감을 극복하면서 성숙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캥거루 신드롬에 머무는 청년들은 열등감을 직면하지 않고 회피함으로써 더욱 의존적이 됩니다.
직장을 자주 옮겨 다니거나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고 공부에만 집중을 한다고 하면 캥거루 신드롬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 직원면접 서류심사단계에서 1년 이내의 잦은 직장 이직(frequent job change)을 보이면 서류심사단계에서 제외해 면접조차도 실시하지 않습니다. 심리학적 평가(psychological test of full battery)를 실시해보면 인지기능(IQ) 중에 언어성 지능, 동작성 지능 및 사회성 지능을 평가해서 나오게 됩니다. 캥거루 신드롬의 성인은 다른 영역에 비해 사회적 영역에서 현저한 저하를 볼 수 있습니다.
원인적 뿌리가 영유아기의 어린 시절, 부모님과 자녀와의 관계에서 기인하기에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일상적인 모습에서는 발견하기 어렵고 특히 부모님의 문제와 연관이 있기에 부모님이 알아차리기엔 쉽지 않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또는 결혼해서야 며느리나 아내라는 새로운 사람의 등장으로 갈등이 빚어져야 발견이 가능해지므로 이미 어려운 치료 단계가 되어버린 후입니다. 그래서 심리학적 평가는 가능하다면 학동기 이전, 초1, 초3, 중1 및 고1 3년에 한번은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현실을 가정한다면 최소한 초등학교 저학년 이전과 중․고등학교 시기에 한 번씩 두 번은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