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이야기] 주일 성수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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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다 귀한 하나님과의 약속”

세상 사람들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 존경하는 사람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긴다. 만약에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다면 누가 이것을 소홀히 여기고 시간을 어기겠는가? 하나님은 이 세상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생명보다 귀한 분이시다. 그래서 나는 삶 속에서 그분과의 약속, 그분과의 만남을 가장 귀하게 여긴다.

많은 사람이 주일 성수에 대해서 이런저런 의견을 내놓지만 내게 주일 성수는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생명을 다해 지켜야 할 하나님과의 약속이다. 

다니엘은 사자굴을 눈앞에 두고도 늘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다. 하나님이 시켜서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한 것이 아니다. 다니엘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나님 앞에 약속한 일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주일을 하나님의 날로 정하고 예배드리기로 했다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

일확천금을 했든, 생명의 위협을 받든 크리스천은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나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일 성수를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체험했고 주일 성수한 자들에게 내려 주시는 축복이 얼마나 큰지도 체험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시 91:14-16).

시편 91편 14-16절 말씀은 내가 늘 묵상하며 힘을 얻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높이는 자는 환난 중에서도 영화롭게 된다. 

하나님이 나를 뉴질랜드 땅에서 높여 주시고 귀하게 사용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일을 목숨처럼 지키는 마음을 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주일 성수는 기독교의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다.

주일 성수가 없는 교회는 커뮤니티 모임에 불과하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이 되면 뉴질랜드의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휴가를 떠난다. 예전에는 기독교가 국교라 전 국민이 하나님을 믿었는데, 이제 주일예배 때 교회에 나오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5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자신의 사생활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이곳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주일 성수가 무너지면 교회는 무너지게 되어 있다. 함께 학교 일을 할 때, 뉴질랜드 사람들이 주일을 철저하게 지키려는 나를 바리새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우리 학생들을 데리고 있던 홈스테이 가정들도 주일만 되면 산으로 바다로 나들이를 갔다. 

특별히 크리스천 가정으로 선별했는데도 교회로 사람을 인도하기는 커녕 우리 학생들까지 주일을 지키지 못하게 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일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았다. 주일에 학생들을 교회로 보내지 않으면 더 이상 함께 일하지 않겠다고 큰소리쳤다.

이은태 목사

뉴질랜드 선교센터 이사장

Auckland International Church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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