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Q] 거짓말한 사실 때문에 하나님은 히브리 산파에게 은혜를 베푸셨다고 했는데, 거짓말한 것도 칭찬받을 만한가?

Google+ LinkedIn Katalk +

히브리 산파인 십브라와 부아가 한 위대한 행동

선한 일을 위해서는 거짓말해도 괜찮다는 것인가? 하나님은 “거짓말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라고 성경에 수없이 말씀하시는데, 하얀 거짓말이나 거짓말해서 좋은 것을, 큰 것을 얻으면 괜찮다는 것인가? “나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이 한마디만 거짓말하면 화형당하지 않고 사는 길이 있는데도 순교의 길을 간 서머나교회의 감독 위대한 순교자 폴리캅은 어리석은 자인가? 히브리 여인의 행위가 그렇게 중요한가?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출 1:16)

애굽에 있는 히브리인들이 번성하자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근심했고, 그들에게 일을 엄하게 시켰다. 또한 히브리 여인이 해산할 때 애굽 왕은 명령하기를 아들이거든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고 산파에게 명령했다. 영아 살해를 명령하는 것이다. 왕의 명령을 거역하면 죽는다.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했다. 아기를 살리기 위해 또는 너무나 끔찍한 행위를 피하고자 산파들은 늦게 도착했다고 해 애굽 왕의 명령을 피하고자 했다.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출 1:19).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했으며 히브리 여인들의 아기를 살리기 위해 출산 후 늦게 도착했다고 말한 것이니, 거짓말한 것이라기보다도 단지 계획적이고 고의로 회피한 것이다. 그들은 영아 살해를 조직적으로 실행하는 애굽 왕의 큰 악을 피하고자 거짓말을 함으로써 작은 악을 선택한 것이다. 선한 목표를 위해 일부 거짓말한 것 정도가 아니다. 그들의 말과 행위는 무죄한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희생과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한 것을 보시고 칭찬하시고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이유가 있다. 자신들의 생명을 던져 유대 민족이 몰살되는 것(아들이면 모두 죽이는 것)을 막은 것이다. 정말 위대한 일이다. 애굽 왕의 행동은 예수님 탄생 시 헤롯이 영아들을 죽이려 한 것과 같다. 이와 관련해  궁금한 것이 있다. 높은 출산율을 보이는 시기에 200만 명이 넘는 유대인을 위한 산파가 2명뿐인가의 의문이다. 아마도 보조자가 없으면 그렇게 많은 산모를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다. 왕이 이 분야에 적당한 전문가 2명을 임명해서 정부의 감독하에 일했을 것이니 십브라와 부아가 관리하던 보조원이 몇 명인지는 알 수 없다. 감독하려던 이들은 보조원들에게 늦게 도착하게 하는 방법으로 비밀리에 이 일을 주도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거짓말은 나쁜 것이다. 히브리 산파들이 선한 목표를 위해 일부 거짓말한 것 때문에 복을 받은 것이 아니다. 왕의 명령을 어기고 발각되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데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히브리 민족 어린아이들의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자 한 것이며 애굽 왕의 영아 학살 명령으로부터 유대 민족을 구한 차원의 일이었다. 하나님을 경외했던 그들의 행동 때문에 하나님은 구원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으로 생각된다.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출 1:21).

오상철 장로

<시온성교회>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