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가 답이다] 마을 목회의 성경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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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 돌봄, 나눔, 책임이라는 공동체적 삶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마을은 이러한 공동체의 구체적인 현장이며,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공간입니다. 이를 구약과 신약, 교회 역사의 흐름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마을 목회의 성경적 근거: 마을 목회 혹은 마을공동체 운동은 기독교 초기 예루살렘교회 때부터 존재했던 교회의 존재 방식입니다. 유럽의 도시나 마을의 구조를 보면 마을 중앙의 광장을 중심으로 교회나 성당, 시청, 시장 등이 있습니다. 교회는 정치와 행정, 경제와 더불어 사회 핵심적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있지 않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며 마을을 위해 존재했습니다. 또 마을 목회의 성경적 배경으로 어떤 분들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으니”(요 3:16)라는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니 우리도 세상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파하시며 고치셨다”(마 9:35)는  말씀을 마을 목회의 근거로 삼기도 합니다. 저는 위의 두 말씀에 더해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렘 29:4-7)를 마을 목회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마을 목회의 핵심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근거하며, 교회가 지역사회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사역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2. 마을 목회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초기 교회: 한국에 복음을 전파한 초기 선교사들은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고아원을 세우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 교회는 마을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1910년 3.1운동 때에는 당시 인구 비율로 극소수였던 기독교인들이 핵심이 되어 3.1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했고, 독립운동과 사회 계몽운동에 앞장섰으며 8.15일 해방과 6.25 이후에도 교회는 지치고 힘든 사람들의 회복과 치유를 도왔고 그 영향으로 산업화와 경제적 성장의 시기에 교회는 급성장했습니다. 한국의 초기 교회는 시대정신을 일깨우는 사회의 등불 같은 역할을 했고 목회자는 마을의 대소사에 빠지지 않았으며 마을의 유지였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교회는 날로 부흥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교회는 마을교회의 이미지를 상실하게 되었고 교회 성장은 멈추고, 사회적 영향력은 낮아지고, 지역사회로부터 냉대를 받아 중심에서 주변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교회 스스로 지역으로부터 고립과 단절을 초래하게 되었고 지금의 교인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더 이상 신뢰의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성경적 목회와 마을 목회의 접점: 성경적 목회와 마을 목회는 모두 기독교적 사역의 중요한 방향이지만, 강조점과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 성경적 목회(Biblical Pastoral Ministry)는 성경을 중심으로 한 목회로,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성경에서 찾고 이를 실천하는 목회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마을 목회(Community-based Pastoral Ministry)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목회로, 교회가 마을의 일원으로서 공동체에 기여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 방식입니다. 성경적 목회는 교회와 신앙 공동체의 영적 성장을 강조하고, 마을 목회는 이 신앙을 실제 지역사회에서 구현하는 방식으로 확장됩니다. 따라서 두 접근 방식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며, 균형 잡힌 목회적 실천을 위해 함께 적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강대석 목사

<화전벌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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