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에티오피아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교정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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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의 심장부, 고대 악숨 문명의 숨결이 살아 있는 나라, 에티오피아. 이 땅은 단지 지리적인 땅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꿈꾸시는 언약의 땅, 기적의 땅이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꿈의 현장에 초대받은 것이다.

오늘은 한국의 소망교도소 선교팀이 에티오피아 교정선교에 정식으로 합류하는 날이다. 이들은 단지 방문자가 아니라 이 땅의 교정과 회복의 미래를 함께 지는 교정 전문가요, 동역자들이다.

인천과 캐나다에서 출발한 김영식 소장, 이강식 박사, 위찬욱 교감이 아디스아바바의 하늘을 갈라 도착했다. 특히 위찬욱 교감은 캐나다에서 날아와 국제적인 교정 선교의 협력이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그러나 입국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선교용품이 정밀 심사를 받고 오전 9시 6분에야 통과가 되었다. 하지만 그 기다림조차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곧 깨닫게 되었다.

법무부에서 배차된 차량이 이들을 맞이했고, 무겁고도 소중한 선교 짐보따리에는 소망교도소 수용자들이 직접 만든 귀한 작품들이 가득했다. 그것은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회복된 영혼의 열매요, 희망의 언어들이었다.

숙소에서 잠시 짐들을 재정비한 후, 명성컴파운드로 향했다. 선교사 김윤기 목사가 따뜻하게 우리를 맞이했고, 차 한 잔의 여유 속에서 만남의 기쁨이 피어났다. 이후 의과대학과 병원을 둘러보며 이 땅에서 이루어질 복음의 확장을 눈에 그려보았다.

오후에는 여성운동가 엘사 원장이 운영하는 ‘Good Samaritan Ethiopia’라는 이름의 여성 무료 직업훈련원을 찾았다. 가는 길은 멀고 험했지만, 그 길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따뜻한 환대와 빵 한 조각이 지친 마음을 녹였다.

나는 엘사 원장에게 이곳을 찾아온 목적을 설명했다. 그녀는 단지 NGO 리더가 아니라 출소를 앞둔 수용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문을 열어주는 회복과 재활의 통로였다.

엘사 원장이 맡게 될 교도소에서의 역할은 단순한 협조 그 이상이었다. 법무부와 아바 사무엘 교도소에서 진행될 K-교정 프로그램 강의에서 그녀는 에티오피아의 현실과 회복 가능성을 현장 목소리로 증언하게 될 것이다.

“출소를 앞둔 이들에게 직업을 주고, 자신감을 주고,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는 일… 이 일에 내가 쓰임받게 되다니…” 그녀는 감격했고, 나 역시 하나님 앞에 숨죽인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제 예정된 일정들이 하나씩 다가온다. 주여, 이 모든 여정에 부족한 종을 도우소서. 주의 이름이 이 땅에서도 찬양받게 하소서. 아멘.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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