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의 역전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출 1:16)
이 당시 애굽 왕은 종인 히브리인들의 번성이 두려웠다. 이들의 번성을 억제하기 위해 인구 억제 정책을 수립했다.
성경은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해 그 어린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행 7:19)”로 표현하고 있다. 한가지는 심한 노역과 학대로 히브리인들이 지쳐서 잠자리를 갖지 못하도록 하고, 둘째는 만약 아이를 가졌다면 출생 시 조사를 해 발견 즉시 죽이라는 명령과 또 그래도 살아있다면 나일강에 인신 제사로 던지라는 것이다. “그때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행 7:20)” 모세를 여자아이처럼 들키지 않게 키우면서 석 달이 되니 아이의 울음소리가 사내 울음소리로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마지막 방법을 택했다. 어차피 들켜도 죽으니까 갈대 상자(테바: 방주와 같은 단어)에 담아 3개월 되는 핏덩이를 죽음의 길로 보낸 것이다. 보내는 부모의 마음, 얼마나 아프겠는가? 누가 혹시나 건져 살려주지 않을까? 눈물로 행동에 옮겼을 것이다. 이때부터 하나님의 손이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때 왜 공주가 나일강에 목욕하러 나왔을까? 공주가 발견했다면 신고하고 죽여야지 건져 키우는 것은 바로 왕의 법을 어긴 것이 된다. 국법의 무서움도 알고 있는 공주라 이 모든 것 보면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다. 기적이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이 그 아이를 보고 있는 공주에게 긍휼의 마음을 주신 것이다.
이때의 공주에 대해서 학자들은 아마도 핫셉수트로 추측한다. 아버지가 죽고 그녀의 남편(투트모세 2세)이 요절하자 첩 소생 어린 왕을 대신해 파라오가 되어 21년간 통치할 만큼 힘 있는 공주라 왕의 명령을 무시하고 아이(모세)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많은 다른 주장들이 있으나 모세라는 이름도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애굽인들은 물을 “모(mo)”라 불렀고, 물에서 구원받은 자를 “우세(Uses)”라 불렀고, 두 단어를 합해 모세라는 이름을 불렀다고 한다. 또 아들이라는 뜻으로도 불렀다는 것이다. 이집트의 이름에는 모세가 붙은 이름들이 있다. 투트모세 2세는 투트의 아들 2세란 뜻이고, 18왕조 아모세, 17왕조 카모세 등으로 이름들이 있다.
공주가 젖을 먹이기 위해 유모를 데리고 온다고 하는데 유모가 누구냐?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일어났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가 작동한 것이다. 하나님의 역전이 시작된 것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핏덩이 아이를 살렸고, 친모가 직접 자기 젖으로 키웠고 돈 한 푼 안 들이고 애굽에서 우유값 등 양육비를 다 받을 것이고 유모로 들어간 모세의 엄마 요게벳은 유모로 월급을 받았을 것이다. 자기 자식 키우면서 국가에서 돈 받고 키우는 격이 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인생 최대의 역전이 아니겠는가? 그뿐인가. 35년 동안 궁중에서 무료로 왕자 교육을 받은 것이다. 깜깜할 때 여러분은 절망하십니까?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모세와 같이 하나님이 다 이루어 주십니다.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은 가장 가까이 계십니다.
오상철 장로
<시온성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