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창세기에 기록된 것처럼 태초에 말씀으로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혼돈 가운데 질서를 세우셨으며 우리를 사랑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바다와 땅을 구분하시고, 만물에게 각기 제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합니다.
하늘을 우러러볼 때마다 주님의 크심을 느끼게 하시고, 땅을 딛고 살아가며 날마다 은혜로 숨 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봄·여름·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고 다시 봄에 접어드는 이 계절의 흐름과 생명의 선순환 속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돌보심이 계셨음을 오늘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가 청지기의 사명을 받았으나 돌봄보다는 소유를, 책임보다는 편리를 앞세워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피조물의 신음과 이 땅의 아픔 앞에서 쉽게 눈을 돌리고, 쉽게 잊어버렸던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땅을 회복시켜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그날까지 우리가 기도와 순종으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우리와 이 세상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다시 배우게 하시고, 작은 선택과 일상의 습관 속에서도 생명을 존중하는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말과 행동으로, 삶의 태도로 하나님의 질서를 증언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상처 입은 피조물이 은혜 안에서 회복을 소망하게 하소서.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희망의 표지가 되게 인도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삶과 이 땅의 미래를 주님 손에 맡겨드리며 창조와 구원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박상욱 장로
(포항노회 장로회 총무•강구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