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정훈 목사, 총무 박승렬 목사, 이하 NCCK) 기후정의위원회는 지난 2월 5일 서울제일교회(정원진 목사 시무)에서 기후정의 10년 행동 구체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예배는 기후정의위원회 부위원장 박순웅 목사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라’ 제하 말씀을 전했다.
박순웅 목사는 “우리가 색을 볼 수 있고 그림을 볼 수 있고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도 모두 빛이 있기 때문이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은 예수님을 본받아 선하게 아름답게 거룩하게 빛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는 이호정 사관 사회로 기후정의 10년 행동 구체화를 위한 간담회 취지, 기후정의 10년 행동 동행 선언문, 기장 총회 국내선교부 장동현 목사가 교단 활동보고, 예장생태선교운동본부 이현아 목사가 기후정의 10년 행동 10년 로드맵 발표, 정원진 목사가 한국교회 햇빛발전소 실태조사 발표, 총무 박승렬 목사 인사, 전체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동현 목사는 “기장은 2022년 106회 총회에서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생명의 숲 조성, 생태 사회선교사 임명 및 파송, 햇빛발전소 확대 운동 등 실제적으로 기후정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향후 도농 햇빛발전소 나눔운동과 생명의 숲 확대 등의 활동에 집중해서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도 기후정의 집중교육의 해 조성을 위해 준비 중이다. 앞으로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정책에 대한 진단 및 협력을 위한 세미나 또는 심포지엄, 생태성서 교육 교재 개발 등의 사업을 한국교회가 의견을 나누고 연대해서 연구 및 진행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현아 목사는 “기후 위기는 환경 문제를 넘어 도덕적·영적 의미이며, 그 피해는 가장 책임이 적은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기후정의 10년 행동을 통해 단순한 국제적, 국가적 기후위기 대응정책에 참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책임을 통한 기후정의 실현의 주체적 행위자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탄소중립 실현, 생태적 기독교 영성과 신학 체계 구축, 대안적 생태문명 모델 구현 등 세부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각 기관 및 단체별 역할과 과제를 연구하고 논의해서 복음적인 소명을 감당토록 해야 한다”고 했다.
총무 박승렬 목사는 “지난 총회 이후 NCCK 기후정의위원회의 사업 방향을 기후정의 운동에 강조점을 두자고 생각했다. 인류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우리가 마땅히 응답해야 하는 일”이라며 “인류 보편적인 문제를 교회의 단위를 넘어 이웃들과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사업으로 만들어갈 때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신앙적 소명을 승화시켜내는 과정의 새로운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날 NCCK 기후정의위원회는 기후정의 10년 행동 동행 선언문을 통해 “생태적 회심으로 대전환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며 “자연을 인간의 탐욕적인 삶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던 태도를 돌이켜 회개하고, 만물의 구원을 향한 예언자적 책임과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