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리더는 단순히 모임을 이끄는 기능적인 사회자가 아닙니다. 리더는 영혼을 돌보는 거룩한 사명을 받은 사람이며, 그 돌봄은 주님을 향한 사랑의 가장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리더는 공동체 형제자매들의 성장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습관으로 표현되지 않는 믿음은 지식에 불과하며, 삶의 태도로 나타나지 않는 헌신은 위선일 수 있습니다. 리더의 지식이 아니라 반복되는 ‘거룩한 습관’이 지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하나님 나라의 최선봉에서 싸우는 사도이자 용사인 소그룹리더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7가지 습관을 나눕니다.
1. 꿈꾸기: 안개 너머의 비전을 바라보라
꿈은 리더에게 잠재력을 깨우고 고난을 이길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꿈이 있는 소그룹은 생동감이 넘치지만, 꿈이 없는 소그룹은 현실에 안주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그룹 배가의 비전을 문장으로 기록하고 매일 5분씩 되새기십시오. 명확한 목표가 있는 리더는 안개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습니다.
2. 기도: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사역의 통로
기도는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라고 했던 마르틴 루터의 고백처럼, 기도는 사실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길입니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지체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중보하십시오. 기도는 지체들에게 활력을 주고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는 최고의 영적 무기가 됩니다.
3. 하나님 만나기: 예수님의 향기를 머금는 시간
리더가 모임 전에 누구를 만나고 왔느냐가 멤버들의 마음에 남는 것을 결정합니다. 세상의 염려나 분노에 휩싸여 온 리더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온 리더는 예수님의 온기와 향기를 전합니다. 큐티(QT), 새벽기도, 성경 통독과 암송, 필사를 통해 매일 주님과 데이트하십시오.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은 학벌이나 경력이 아닌, 하나님과의 친밀함에서 나옵니다. 개인적인 경건의 시간은 선택이 아닌 리더의 생존 조건입니다.
4. 연락: 관심과 사랑을 증명하는 척도
연락 횟수는 사랑과 관심에 비례합니다. 일주일 동안 전화 한 통, 문자 한 건 보내지 않으면서 지체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공허한 외침입니다. 모든 식구에게 주 1회 이상 연락하십시오. 특히 처음 방문한 자, 결석자, 고난이나 갈등 중에 있는 지체에게는 즉각 마음을 전해야 합니다.
5. 교제: 정기 모임 이외의 시간이 진짜 소그룹
소그룹 모임 시간만으로는 깊은 신뢰를 쌓기에 부족합니다. 기쁜 일이나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산책, 소풍, 여행 등을 통해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고, 일대일 채팅을 통해 속 깊은 대화를 나누십시오. 이러한 친밀함은 새가족이 공동체에 안착하는 가장 강력한 접착제가 됩니다.
6. 모임 준비: 하나님이 일하실 자리를 마련하는 정성
준비가 잘 되어 있을 때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도 많아집니다. 리더는 모임 전 자백할 죄는 없는지, 성령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 자신을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깨끗하고 편안한 장소, 마음을 여는 음악과 간단한 다과를 정성껏 준비하십시오. 철저한 준비는 지체들에게 리더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고 모임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7. 분가를 준비하기: 건강한 생명 탄생의 비전
소그룹의 본질은 불신 영혼을 구원해 제자 삼는 ‘작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불신자(태신자)를 위해 매일 기도하며 소그룹에 오게 될 영혼을 꿈꾸십시오. 또한 예비 리더를 세우고 훈련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분가는 이별의 아픔이 아니라,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는 영광스러운 생명 탄생의 축제입니다.
소그룹리더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름받은 영광스러운 직분입니다. 이 7가지 습관이 소그룹리더의 인격과 삶에 뿌리내릴 때, 소그룹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최영걸 목사
<서울노회 부노회장, 홍익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