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이야기] 절대적 믿음, 복된 환경은 하나님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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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물질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은혜 없이 우리는 단돈 10원도 벌 수 없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물질의 축복을 주실 때는 인간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차고 넘치게 부어 주신다. 내 경험에 의하면 하나님은 한 번 주실 때마다 최소한 50억씩 아낌없이 부어 주시는 광대하신 분이다. 우리 하나님은 결코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우리의 생각과 그릇으로 하나님을 제한한다. 이 글을 읽는 이들 중에도 분명히 ‘나는 월급 받고 살아가는 회사원인데 어떻게 그런 큰돈을 벌 수 있단 말인가’라고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모든 지혜와 생각, 이성과 판단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마음 아픈 뉴스를 들었다. 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채 도망을 다니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부부가 몇 년 전에 명예퇴직을 한 후 퇴직금으로 고깃집을 냈는데 광우병 파동이 일어나서 문을 닫게 되었다. 그 후로 새 출발을 하려고 어쩔 수 없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다가 닭집을 차렸지만 조류독감 때문에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다시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삼겹살 집을 차렸는데 이번에는 구제역 때문에 도산해 버려서 결국 온 가족이 도망자 신세가 됐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지식과 정보를 총동원해 판단하고 실행에 옮기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은 우리에게 귀한 사실을 알려 준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간구하는 자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신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 힘으로는 올바른 가치를 판단하고 그 길을 좇기 어렵다. 하나님께서 친히 내 생각과 마음을 지켜 주셔야만 가능하다.

내가 뉴질랜드에서 신학 공부를 시작할 때 눈앞에 보이는 것은 절망뿐이었다. 머리로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하는 말씀을 따르려고 애썼지만 염려를 떨쳐 버리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말씀을 암송하고 마음에 새겼다. 그러자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느새 나는 모든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무엇을 해야 할지조차 모릅니다. 주님!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제 삶을 통해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해주세요.”

이 간절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내 인생에 홍해가 갈라지는 축복의 길을 열어 주셨다. 나는 지금도 이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고 이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엎드리기를 원하신다. 영어 성경에는 ‘모든 일’이 ‘in everything’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모든 일’은 슬픈 일이나 기쁜 일, 실패나 성공 같은 모든 상황을 포함한다. 빌립보서 4장 6-7절은 이처럼 어떤 상황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기도에는 반드시 감사가 따라야 한다. 가끔 우리는 하나님께 원망과 탄식의 기도를 한다.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우리의 요구만을 간구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도를 원하시지 않는다. 다니엘은 사자굴을 눈앞에 두고도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고, 예수님도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이게 바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 믿음의 자세다. 범사에 감사를 드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

이은태 목사

<뉴질랜드 선교센터 이사장, Auckland International Church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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