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의 봄이 도래했지만, 우리를 둘러싼 세계 정세는 여전히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 들려오는 전쟁의 소식, 반복되는 경제적 불안, 그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적 혼란은 성도들의 일상과 내면의 평안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성도들이 분명히 인식해야 할 핵심은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사방에서 에워싸고 계신다는 사실, 곧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신앙적 확신입니다.
이는 단순한 위로의 언어가 아니라,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의 근거가 됩니다.
첫째, 주님께서 우리 ‘앞’에 계십니다. 성도는 불안한 정세나 외부의 위기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에 주목해야 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분별력 있게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주님께서 우리 ‘곁’에 계십니다. 인간의 연약함과 관계의 한계 속에서도 하나님은 위로와 지지로 함께하시며,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붙드십니다.
셋째, 주님께서 우리 ‘뒤’에 계십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위협뿐 아니라 과거의 실패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성도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방어적 은혜를 나타냅니다.
넷째, 주님께서 우리 ‘아래’에 계십니다. 가치의 혼란과 삶의 흔들림 속에서도 성도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삶의 근거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십니다.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내주하심은 감정과 상황을 넘어서는 지속적인 힘과 균형을 제공합니다.
여섯째, 주님께서 우리 ‘둘레’에 계십니다. 개인과 가정, 공동체는 하나님의 돌보심 안에서 외부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주님께서 우리 ‘위’에 계십니다. 성도는 현실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와 공급을 기준으로 삶을 이해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의 시대는 분명 혼란스럽고 불안정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성도들의 삶을 전방위적으로 둘러싸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이 인식은 신앙의 감정적 위로를 넘어, 삶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부활의 소망과 생명의 약속이 성도들의 삶과 가정 위에 지속적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합니다.
김승민 목사
<부천 원미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