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의 생활신앙] 출애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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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의 두 번째 책으로 이스라엘 민족사의 기초가 된 두 가지 사건, 즉 ①이집트에서 탈출하는 사건과 ②율법을 받게 된 사건이 기록돼 있다. 연대기적인 배경을 보면 다른 히브리의 역사책들과 마찬가지로 날짜 순서대로 기록한 것은 아니다. ①이집트에서 히브리인들이 겪고 있는 고난에 대해 설명하고 ②모세의 초반기 생애(2-4장) ③이집트 왕으로부터 해방을 보증받고자 했던 모세의 노력은 결국 재앙들과 ④유월절 사건으로 끝을 맺는다(5-13장) ⑤출애굽으로 홍해를 건넌다(14-15장) ⑥시나이 반도의 광야 생활(16-18장)이 기록돼 있으며 (19-31장)에는 율법을 세우고, 십계명판을 받는 일이 있었다(19-31장). 이 십계명판은 한 번 깨졌기에(32-33장) 새로이 만들어주셨다(34장). 그 뒤엔 성막과 회막을 짓는 방법에 대한 기록이 있다(35-40장). 출애굽기는 모세가 기록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수 8:34-35). 출애굽기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시는 하나님(1장-18장)으로 ①모세를 택하고 훈련시킴(1-4장), ②바로왕의 방해(5-11장), ③하나님의 권능(12-18장), (2)법을 주시는 하나님(19-24장)으로 ①도덕법(19-20장), ②사회법(21-23장), ③의식법(23-24장), (3)성막을 주시는 하나님(25-40장)에선 ①성막 설계(25-31장), ②성막 건축의 연기(32-34장), ③성막 완성(35-40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래 애굽은 노아의 아들 함의 후예들이 세운 나라다. 이집트는 수메르나 바벨론의 역사처럼 3천년 이상의 장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B.C. 3000년경부터 시작한 이집트 역사는 ①고왕조(1-2왕조), ②구왕조(3-6왕조/피라미드 시대), ③제1중간기(7-10왕조), ④중왕조(11-12왕조), ⑤제2중간기(13-17왕조), ⑥신왕조(18-20왕조), ⑦후기왕조(21-30왕조)로 이어 오면서 제국을 형성했다. 이제 출애굽시대에 대해 두 가지 이론이 있다. 하나는 ①빠른 출애굽설(Early Date Theory)로서 이 이론은 열왕기상(6:1)을 근거로 본다. 솔로몬은 그의 재임 4년째에 성전을 건축했고 그것은 출애굽한지 480년이 되는 해라고 언급했다. 솔로몬의 재위 기간은 B.C. 970-930년(40년간)이니까 재임 4년째는 B.C. 966년이고 이때가 출애굽한지 480년이라고 한다면 출애굽한 해는 966+480년 즉 B.C. 1446년이 된다. 다른 하나는 ②후기 출애굽설(Late Date Theory)로 출애굽기(1:11)에 바로를 위해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한 것을 근거로 비돔과 라암셋의 국고성(Store cities) 건설은 19왕조의 람세스 2세에 의한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람세스 2세의 재임 기간은 B.C. 1290-1244년이므로 B.C. 1200년대가 출애굽 시기라고 보는 것이다. B.C. 1800-1400년대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살던 때이다. 이 무렵의 이집트 왕조는 13, 14, 17대 왕조로 25명은 이집트의 남쪽 지역을 다스렸고, 15-16대 왕조 11명의 왕은 이집트 북쪽을 다스렸다. 이 기간 이집트의 왕조는 아시아에서 내려간 셈족이 세운 힉소스(Hyksos), 즉 세페르트 왕이 수리아와 북쪽 이집트를 통일해 세운 왕조이다. ‘힉소스’란 말은 외국 땅의 통치자를 의미한다.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은 무력으로 이집트의 통치권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서서히 침투함으로 지배하게 된 것이다. 요셉이 이집트에서 총리로 있을 때의 이집트 왕조는 16대 왕조의 아페피(Apepi) 2세로 생각된다. 그들은 요셉과 같은 셈족 후손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이 왕조가 18대 왕조에 의해 물러나 다시 함족 후손이 이집트 왕이 되자 셈족의 후손인 이스라엘 후손들을 노예로 전락시켜 혹독하게 핍박했던 것이다. 모세가 등장하는 이집트 왕조는 18대 왕조의 아모세에 의해 축출되었고 이때는 B.C. 1590년경이었다. 아모세는 팔레스타인 지방과 시리아 지방까지 흡수해버렸다. 이 18대 왕조는 외국인인 힉소스들을 외국으로 몰아내고 반셈족 정책을 쓰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억압하기 시작했고 모세가 태어날 때의 바로(왕)는 B.C. 1453년경에 즉위한 아멘호뎁 2세(Amenhotep Ⅱ)라고 여겨진다. 출애굽 후 광야에 있던 시기의 이스라엘 백성은 20세 이상의 장정들만 계산해도 60만3천550명(민 1:46)에 이르렀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백성을 인도해내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율법(헌법/성경)을 주시고 성막(오늘의 교회)을 주시어 광야에서 강훈련을 시키셨다. 재훈련 교본이 바로 레위기(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훈련 교재)요 출애굽 제1세대가 여호수아와 갈렙만 빼놓고 모두 광야에서 사망해 새로운 세대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금 재훈련시키느라 신명기를 쓴 것이다.

김형태 박사

<더드림교회•한남대 14-15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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