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주인이시요, 보호자시다”
이스라엘 민족은 430년 동안의 종살이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실 때, 열 번의 재앙으로 하나님의 실재를 보이셨다. 그러나 홍해 앞에서 그들은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출 14:11) 하며 모세를 비방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실재를 경험하고도 눈앞의 환경이 두려웠던 이들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다. 하나님을 볼 수 없었던 그들에게는 소망도 없었다. 홍해가 열리는 기적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자에게만 허락된다.
삶 가운데 우리가 당한 어려움이 아무리 커도 홍해 같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홍해 같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찬양하고 감사하며 신뢰하기를 원하신다.
뉴질랜드 땅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빌딩을 관리하고 많은 외국 직원을 이끌어 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 모든 일의 목적을 선교에 두다 보니 방해꾼도 생기고 고소를 당할 때도 있었다. 예를 들어, 선교 사역을 방해하는 직원을 해고하면 바로 고소를 당했다. 그렇다고 선교 사역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이런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지금까지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환경을 바라보며 두려워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환경을 바꾸거나 사람과 타협하지도 않았다. 위기 속에서 언제나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했다.
성경은 우리가 세상이나 사람을 의지할 때 저주를 받는다고 말씀한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렘 17:5-6).
광야 한가운데 메마르고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서 사는 삶에 대해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믿고 의지하면 이렇게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된다.
반대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은 그 삶 가운데 풍성한 열매가 차고 넘친다.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렘 17:7-8).
내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다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었다. 내 힘과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는 절박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금식하며 기도했다. 놀라운 것은 사흘만 금식 기도하면 아무리 큰 문제라도 눈 녹듯이 해결되었다. 이렇듯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요 보호자시다.
이은태 목사
뉴질랜드 선교센터 이사장
Auckland International Church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