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세상의 머리 되게 하시는 하나님”
크리스천들이 세상의 각 분야에서 머리가 될 수 있다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 전문가의 삶을 살면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면 분명 세상의 빛이 되는 길이다. 그러나 세상의 최고가 되기 위해 하나님을 등한시한다면 망하는 지름길로 가게 된다.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 ‘어떻게 하면 이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가’다.
하나님이 쓰시기로 작정하셨다면 그 사람이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지식의 많고 적음은 문제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조건과 상관없이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방법과 지혜로 당신의 자녀들을 세상의 머리가 되게 하신다.
요셉은 심지어 노예였다! 열일곱 살에 노예로 끌려간 후 서른 살까지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무슨 학문을 닦았겠는가. 그저 감옥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하다 보니 옥중 죄수가 하루아침에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된 것이다.
어느 목사님이 청년들에게 이렇게 설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요셉은 비록 감옥에 갇혀 있었으나 그 감옥이 왕궁의 엘리트들을 수용한 감옥이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많은 학문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요셉 자신이 감옥에서 열심히 애굽 학문을 공부했기 때문에 국무총리가 될 수 있었다.”
주님은 상황까지도 이끄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요셉이 자신의 노력과 의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보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외면하는 말이다. 시편 기자가 말하듯, 요셉은 하나님이 그를 들어 쓰실 때까지 큰 고난 속에 있었다.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시 105:17-18).
성경은 분명히 요셉이 복된 사람으로서, 그가 세상의 머리가 된 것은 그와 함께하신 여호와 하나님 때문이라고 기록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창 39:2).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 39:23).
세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내 노력이나 지식으로 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가능하다.
인간이 보기에는 초라하고 한없이 약한 자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보시고 그를 들어 쓰신다.
오히려 약한 자를 들어서 자기의 힘과 능력만 의지하는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고전 1:27-28).
이은태 목사
뉴질랜드 선교센터 이사장
Auckland International Church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