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삶의 희망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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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다 독일인들은 큰 점수로 승리를 거두었고, 영국 포로들은 비웃음을 당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전날 열린 시합에서 의외의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다. 베럼은 포로가 되기 전에 우수한 저격수였고, 축구에서는 기술이 매우 뛰어난 공격수였다. 

이를 알고 있던 영국 포로들은 검은 빵을 조금씩 모아 그에게 주었다. 덕분에 그는 충분한 체력을 갖고 시합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시합은 30분간 진행되었는데 베럼은 마치 무아지경에 빠진 것처럼 독일군의 수비를 제치고 골문을 돌파했다. 

비록 최종적으로는 독일이 큰 점수 차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그동안 한 골도 먹히지 않았던 독일의 신화는 깨지고 말았다. 

이는 그들에게 있어 치욕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베럼은 비밀리에 사형되었다. 

사실 경기에서 반드시 골을 넣기로 결심하고 나서부터 베럼은 자신이 사형당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날 시합 이후 베럼은 수용소에 갇힌 포로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승리의 신념이 되었다. 

50여 년이 지난 후 영국의 어느 방송국에서는 신념을 주제로 이러한 실화를 방송했다. 그 결과 수천만 명의 전화를 받았고 그중에는 베럼의 전우였던 한 노인이 있었다. 

그는 “베럼이 넣은 골은 포로로 잡혀있던 모든 사람에게 영국은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하고 곧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희망의 별을 안겨 주었다”라고 했다.

프랑스의 유명한 시인 폴 베를렌은 “희망은 아침에 떠서 하루 종일 비치는 햇빛과도 같다. 희망과 햇빛은 모두 빛 속에서 승리를 얻는다. 아침에 뜨는 태양처럼 희망을 노래하며 살아야 한다. 희망은 황량한 마음에 피어나는 신성한 꿈이고, 햇빛은 진흙탕에서도 눈부신 금빛이 떠오르게 만든다”라고 했다.

희망은 사람에게 삶의 신념을 주고, 아름다운 미래로 이끌어주는 힘이다. 어두운 밤에 반짝거리며 빛나는 별과 같이 희망은 종종 가장 힘든 절망 속에서 밝은 빛으로 창조된다. 천재라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현명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마주한 곤경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반드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늘에서 빛나는 희망의 별과 같이 빛을 비추어야 한다. 그래야 침착하게 어려움 뒤에 있는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주님 안에서 희망이 가득하면 계속해서 나아갈 동력과 강인함이 생겨난다. 수많은 철인은 인류를 향해 강조하기를 “희망을 노래하며 살아라. 마음에 별과 같은 영원한 빛을 비추며 밝게 살아라”라고 했다. 그럴 때 나다운 내가 된다.

다윗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2:5)라고 고백했다. 그리스도인은 이 말씀을 생애 좌표로 삼고 어려움이 다가올 때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희망의 별을 노래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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