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이…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6).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겔 36:2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롬 8:16)에서 인간은 단순한 생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담은 존재이며 그 영(spirit)은 하나님의 정체성이나 성품을 담는 그릇이다. 영은 인간에게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한 살아있거나 절대적으로 필요한 원리이다.
칼럼 ‘생명력과 만물의 정체성 활성화’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아실현 경향성(self-actualization tendency)을 가진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자아실현을 지향하는 충동(urge)이며 성장 경향성으로서 인간의 생명력이다. 칼럼 ‘파워순환 패러다임 기반 하나님과 동행의 삶’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자아실현 경향성은 인간의 영에 내재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하시고”(창 1:26).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구현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인성5역량(창의, 정서지능, 가치화, 자유의지, 자기정화 역량)과 창의성을 자아실현 경향성에 두셨다.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창 2:19~20)에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창의역량을 주셨다. 창의역량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거나 변화를 도모하는 능력이다. “…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에서 하나님은 정서지능역량을 주셨다. 정서지능역량은 정서를 조절‧통제하고 그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다. “… 온 몸이… 연결되고 결합되어…”(엡 4:16)에서 가치화역량을 주셨다. 가치화역량은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과 결합하는 능력이다. “내가 오늘…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신 30:19)에서 자유의지역량을 주셨으며 이것은 자유의지를 유발하는 능력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느냐”(롬 2:4)에서 자기정화역량을 주셨다.
자기정화역량은 회개해 엔트로피를 제거하는 능력이다. 인성5역량은 그 특성에 따라 각각 자율적으로 인성적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 내고 인성적 특성을 유발한다.
창의성은 생명력 즉, 자아실현 경향성의 핵(core)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기(motive)를 유발하고, 근원을 찾고 근원으로부터 변화를 이끌어 내며, 자아실현 경향성의 핵(core)이다.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34:10).
모든 것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므로 창의성은 인간이 자율적으로 하나님을 찾게 한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갈 5:13). 생명력은 단순히 살아 있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 변하는 힘이다. 따라서 자유는 생명력으로부터 나온다.

<그림 1> 인성역량 시스템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에 내재한다. 파워5속성 즉, 창조, 보존, 결합, 지배 및 귀속속성은 그 특성에 따라 선택적 인지를 유발하며, 지각능력, 지능개발 및 학습능력 등에 관계하며, 이들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인지를 유발하고 완전기능행동을 촉진한다. 파워5속성과 자아실현 경향성은 <그림 1>의 인간의 인성역량 시스템을 형성한다. 인성역량 시스템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인간의 영에 내재하며 인간을 전인격(whole personality)의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가게 한다. 인성역량 시스템은 선천적으로 모든 사람의 영에 내제하는 데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전인격의 완전자아실현을 성취하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영’은 인간이 의식적으로 지각할 수 없으므로 의식적‧직접적 방법으로 인성역량 시스템의 활성화는 제한적이다. 그러나 영에 속한 대상에 대한 스키마를 가질 때 우리는 이러한 스키마를 통해 영적 생존프로세스를 유발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정 대상에 대한 스키마는 해당 대상에 대한 학습으로 형성된다.
또한 인성역량 시스템은 자아실현 경향성이 활성화 될 때 활성화되고 이 경우 파워5속성이 모두 활성화되어 완전기능인지를 유발한다.
칼럼 ‘성령님과 파워순환 패러다임 기반의 삶’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성령님과 연합한 인간 생명력 즉, 자아실현 경향성이 활성화된다. 이 경우 창의성이 우선 개방되고 개방된 창의성은 스키마가 형성된 인성역량을 활성화하고 파워5속성을 모두 활성화한다. 이 과정에서 활성화된 인성역량은 창의성과 자아실현 경향성을 결합해 가치측정 프로세스의 준거의 틀로 작용해 개인적 자아 정체성 즉, 인성을 형성한다. 이러한 인성은 해당 인성역량, 창의성 및 자아실현 경향성의 특성을 포함한다. 따라서 특정 인성역량에 대한 스키마를 가지면서 성령님과 연합한 개인은 해당 인성적 행동을 기반으로 창의적이면서 완전기능인지의 행동특성을 유발한다.
예로써 개인이 정서지능 기반 행동유발을 위해서는 정서지능 기반 자아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 개인은 먼저 정서지능역량 학습으로 정서지능 스키마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개인의 생명력이 성령님과 연합할 때 창의성이 우선 개방되고 이후 정서지능역량을 자극‧활성화되고 자아실현 경향성이 개방되고 파워5속성이 모두 활성화된다. 이 과정에서 활성화된 정서지능은 창의성과 자아실현 경향성을 결합해 정서적 인성을 형성하고 정서적이면서 창의적인 완전기능인지 행동특성을 유발한다.
지금까지 지적한 것과 같이 인성5역량은 개인이 이들에 대한 스키마를 가지면서 성령님과 연합할 때 활성화되어 인성 즉, 인성적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고 해당 인성적 행동특성을 유발한다. 인성5역량은 선천적인 것이므로 인성적 자아 정체성 즉, 인성은 인종, 나이, 성별 등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이면서 본질적인 것이다.
칼럼 ‘하나님 성품 닮기’와 ‘인성과 파워순환 법칙’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인성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누리고 파워순환 법칙을 기반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뜻을 구현하는 프로세스를 유발한다.
우리 모두 성령님과 연합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이경환 박사
•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