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기환연·NCCK, 생태정의 기획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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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햇빛의 은총, 기후위기 극복할 지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상임대표 인영남 목사, 이하 기환연)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박승렬 목사, 이하 NCCK) 기후정의위원회(위원장 백영기 목사)는 지난 5월 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전쟁과 기후위기의 시대, 신앙의 자리를 묻다’ 주제로 2026 생태정의 기획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기환연 사무총장 김영현 목사 사회로 NCCK 총무 박승렬 목사 인사,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 송진순 소장이 ‘전쟁, 기술문명, 그리고 불타는 지구에서 신앙의 자리를 묻다’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제했다.
박승렬 목사는 인사를 통해 “전쟁과 기후위기의 현실 속에서도 교회의 책임을 고민하고 현장을 이끌어 오신 여러 손길들에 마음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린다. 단순히 환경만이 아니라 생명·정의·신앙의 문제임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창조 세계를 관리하고 생명을 회복시키는 한국교회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송진순 소장은 “탄소 에너지 기반 문명에서 폭력과 희생이 당연한 삶을 거부하고 생명을 살리는 삶을 선택하기 위해 우리는 ‘테크노크라시(technocracy)’에서 ‘조에크라시(Zoecracy)’를 꿈꾸며 나아가야 한다. 단순히 에너지원의 변화만이 아니라 지금의 착취와 파괴의 구조를 경계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 햇빛발전소의 지향과 함의는 크게 두 가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지역 분산의 민주적 에너지 생태계를 만드는 것과 에너지 자립을 통해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녹록하지 않은 현실 앞에서 우리는 전쟁과 기술문명, 기후위기를 방관하지 않고 연결된 책임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회의 재생에너지 전환 사례 발표는 예장총회농촌선교센터 센터장 이원영 목사가 ‘탄소중립실천, 예장통합 햇빛 태양광발전소’, 기감햇빛발전소협동조합 전무이사 양재성 목사가 ‘교회지붕에 창조세계의 지붕을 달자’, 기장햇빛발전협동조합 상임이사 이택규 목사가 ‘농촌과 도시 교회의 협력을 통한 햇빛 선교’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 송진순 소장 진행으로 참석자 토론, 김영현 목사가 광고했다.
이원영 목사는 “농촌선교센터는 휴식·교육·체험의 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 재생에너지의 필요성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많은 농촌 교회들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이는 농촌교회의 에너지와 경제적 자립 방안 모델을 마련함과 동시에 태양광 발전을 통한 농촌교회와 도시교회 협력의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며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살 수 있다. 기후위기 속 약자인 농촌 선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기환연과 NCCK 기후정의위원회는 “햇빛과 바람은 특정 국가가 무기화하거나 봉쇄할 수 없는, 그 자체로 평화의 에너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골고루 비추는 차별 없는 은총에 기대어 우리는 신앙과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생명을 파괴하는 에너지를 넘어 지역과 교회 공동체, 마을 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생명을 살리고 연대하는 햇빛 선교의 지혜를 함께 나누기를 소망한다. 생명 존중의 가치가 우리 모두의 마음과 한국교회에 깊이 새겨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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