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산책] 따뜻함이 아이를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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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워주는 부모보다도 머리를 채워주는 부모보다도 마음을 채워주는 부모가 제일입니다. 자녀가 문제 행동을 보이고 있다면 아마 부모가 부드럽지 않고 거칠게 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를 통해 세상을 배우니 부모에 대한 인상이 나쁘면 세상도 그렇게 바라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가르치려면 먼저는 따뜻한 손과 둘째는 따뜻한 말로 그를 어루만져 줘야 합니다.

부모가 잔소리를 그치고 대신 굵은 소리를 하면 자녀는 분명히 바뀔 수 있습니다. 잔소리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소리이지만 굵은 소리는 방향이 있는 이끎의 소리입니다. 잔소리와 훈계는 다릅니다. 잔소리는 잘못된 현상을 지적하는 것이고, 훈계는 목표를 향한 안내, 즉 이끎입니다. 잔소리는 무익하고 훈계는 필수입니다. 성경은 거역하는 자들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어 진리를 깨닫게 해주실 것입니다(딤후 2:25-26).

부모는 그 욕심으로 인해 자녀의 인격 형성에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되고, 자녀가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오히려 장애물을 치워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부모가 바르게 살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녀 때문입니다. 자녀가 바로 부모 인생의 가장 중요한 열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장성하기까지 모든 것을 부모의 반응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성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자녀는 점차 경쟁주의자가 되어 가고, 부모가 정직에 예민하게 반응하면 자녀는 점차 성실한 사람이 되어 갑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고 자녀는 부모의 얼굴입니다.

자녀가 아프든지 다치든 간에 부모가 놀라지 않으면 자녀는 안심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놀라면 자녀는 겁을 먹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니까요.

부모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녀에게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자녀가 마음의 귀를 열게 됩니다. 자녀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부모에 대한 일종의 시위입니다. 진압하려고만 하지 말고 요구 사항을 잘 경청해 가라앉혀야 합니다.

공감을 먼저 하고 그러고 나서 훈계를 하면 자녀가 훈계를 수용하게 되지만 순서를 바꿔서 하면 오히려 반항하며 자녀가 대들기까지 합니다. 까칠까칠하나 뒷바라지를 잘하는 부모와 부족하나 따뜻한 부모 중 자녀는 누구에게 더 오랜 시간 기대어 머무를까요. 따뜻한 부모입니다. 따뜻함은 온기뿐 아니라 위안이고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표정 하나와 말투 하나도 자녀에게는 큰 영향을 남깁니다. 차가운 말 한마디는 오래 상처로 남지만 따뜻한 격려 한마디는 아이를 다시 일어서게 만듭니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 속에서 세상을 안전한 곳으로 배우게 됩니다. 결국 자녀를 가장 강하게 만드는 힘은 부모의 따뜻함입니다.

김용덕 목사

•인천 영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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