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의 땅은 거짓이 난무합니다. 그 땅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창조질서 가운데 세우신 진리를 거꾸로 뒤집고 바꾸어 자기들과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는” 사람들입니다(롬 1:25). 이방의 땅을 다스리는 사람들은 언제나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려 할 때 바로는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을 선하게 대해왔다는 듯이 교묘한 말들로 하나님과 그 백성을 속였습니다. 그는 결국 몇 번의 재앙들을 경험하고서야 모세의 경고를 듣고 하나님의 백성이 드리는 예배를 허락합니다. 그때 모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출 8:29). 그러나 이방의 땅 지배자들은 이후에도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평안히 당에 사는 자들을 거짓말로 모략하는” 일을 앞세웁니다(시 35:20). 그들은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의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않은” 모습을 쉽게 드러냅니다(렘 9:30). 그 땅의 왕들은 자기들이 다스리는 사람들이 자기 앞에서조차 거짓을 꾸민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단 2:9). 이방의 땅은 거짓을 강화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짓이 난무하는 이방 땅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삽니다. 그것은 온갖 거짓을 이겨내야 하는 진리 전쟁의 진흙 구덩이입니다. 그 땅은 불의로 진리를 막으려는 사람들의 모략이 난무합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허탄한 것과 거짓 꿈들이 진실인 양 포장되는 현실입니다(슥 10:2). 그래서 그 땅을 사명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 주변에는 마치 예수님께서 가야바와 빌라도의 법정에서 당하신 것처럼 거짓 증언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증언은 전혀 일치하지도 않고 타당하지도 않으나 진리인 양 통용됩니다. 그 사이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그 땅의 다른 사람들과 피조물들과 함께 곤란을 겪으며 신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거짓이 강화되는 그 모든 현실에도 기도와 찬양을 쉬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이방인의 손에서 나를 구하여 건지소서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며 그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시 144:11). 하나님의 백성은 거짓의 현실을 주목합니다. 아무리 곤고하고 고통스럽더라도 거짓이 버젓이 자행되는 현실을 흔들림 없이 바라봅니다. 그들은 그렇게 두 눈을 부릅뜨고서 하나님의 진리가 형통하게 될 종래의 시간을 기다립니다.
강신덕 목사
<토비아선교회, 샬롬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