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싶은 이야기] 인생을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성공의 통로로 삼는다면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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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콤플렉스는 자기 성장의 기회가 된다. 콤플렉스로 심각한 심리적 압박감 을 받는 사람은 암시성이 높아지고 방어 벽이 붕괴되어 소위 말하는 ‘고조된 심 리적 접근 가능성’에 이른다. 제랄드 카 플란(Gerald Caplan)은 이것을 설명하 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작용하는 비 교적 적은 힘으로도 전체적인 균형을 이 쪽 혹은 저쪽으로 바꿀 수 있다.”라고 하 였다.

콤플렉스가 없는 상태에서는 사고가 안정되고 고정되어 있어서 변화에 쉽게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콤플렉스로 압 박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극도로 민감하 여 변화에 쉽게 열리며, 고조된 심리적 접근 가능성에 이르러 성장의 기회가 된 다. 이 기회에 좋은 이웃을 만나서 도움 을 받으면 인격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콤플렉스는 심리적으로 우리를 위 축시키고 좌절에 빠지게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인격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수많은 이들은 콤플렉스를 성장의 기회로 삼은 사람이 었다.

예수님은 트라우마의 사람들을 친구 로 삼으셨다. 예수님의 식탁에 함께 한 무리들은 당시의 주변 인물들, 트라우 마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란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은 세리, 매춘부, 좀도둑, 통행세 징수원, 채무자, 무두장이, 혼 혈, 부랑자, 외국인이었고, 이들 모두는 자기 의에 깊이 빠져 있던 거룩한 무리 들의 기피 대상이었다. 거룩한 무리들에 게 무시와 따돌림과 차별을 받던 사람 들, 실수와 실패의 사람들, 장애나 결함 을 가진 사람들, 인간관계에서 상처 입 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콤 플렉스로 스스로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 를 만들고 자신감을 잃어버린 자들이었 다. 예수님은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복 음을 선포하고 천국을 선물하기 위해서 오신 분이다.

예수님께서 산 위에 올라가셨을 때,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좇아 산위에 올 라갔다. 그들 대부분은 갈릴리 빈민이요,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 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음이 가난 하고 애통하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이들을 향해서 산상보훈의 복된 말씀을 주시면서 ‘마카리오이’(blessed are)라는 말로 시작하셨다. 예수님은 산 위에 올라 온 상처와 고난의 사람들, 가난하고 애통 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선포하며 보훈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을 축 복하시고, 그들을 천국 백성으로 삼기 위 하여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을 선포한 것 이다.

병든 자를 치료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죄인과 세리의 친구가 되고, 갈릴리 빈 민들에게 축복을 선포하는 이야기가 복 음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예수님은 콤플렉스의 사람 들, 소외되고 차별당하고 무시 받으며 사 람 대접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치료하 고 축복하고 존엄한 인간으로 회복시키 기 위해서 성육신하여 세상에 오신 하나 님이시다.

사도 바울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 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 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 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 하시는”(고전 1 : 27-28) 분이다.

우리 주님의 능력은 약한 데서 온전하 여진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약함을 자 랑하는 자이다. 그리스도는 약한 자와 함 께 머물고 약함을 강하게 만드신다. 우리 주님은 콤플렉스로 아파하는 사람들을 찾으시고 축복하시고 주님의 곁에 두시 려고 천국 백성으로 삼으신다. 오늘 우리 주 예수님은 콤플렉스로 아 파하는 자들을 만나시고 손을 잡아 일으 키시고 치료하시고 생기를 공급하셔서 생 명력이 넘치게 하시고 축복하셔서 약한 자를 일으켜 강하게 하실 것이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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