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무엇을 가지고 살까” <디모데후서 1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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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일까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행복한 성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따먹게 됩니다. 그때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찾아온 것이 두려움입니다. 인간의 두려움의 근원이 죄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두려움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오는 실제적 두려움이 있습니다. 양심의 판단에 따른 도덕적 두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두려워하는지 의식하지 못하는 두려움을 무의식적 두려움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마음에는 어떤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습니까? 질병이나 사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녀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사 41:10)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사탄이 준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주신 것은 능력입니다. 주님께서 환경을 극복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환경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렇게 굶주리고 매 맞는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사명을 감당합니다. 사명이 삶보다 커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사명을 위해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고난을 극복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성경의 본문은 디모데가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많은 고난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고난 중에서도 승리하기를 격려하면서 하나님이 능력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배를 인도하면서 예배 중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어느 집사님은 가정의 문제로 항상 우울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었습니다.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굴이 늘 어두웠습니다. 그런데 예배 중에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슴에서 시커먼 것이 쑥 빠져나가는 경험을 합니다. 그 후에 찬란한 빛이 가슴속에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경험을 한 이후로부터는 살아가는 것이 즐겁고 가족들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고 고백하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셉에게 주신 것과 같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충성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역을 맡기실 때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받아서 여러분 모두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주신 것은 사랑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오늘날 가정과 교회 문제가 어디서 시작되는 것입니까? 사랑이 식어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가정에 사랑이 있어야 행복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국 속담에 “빵을 사고 싶을 때는 동전을, 가구를 사고 싶을 때는 금전을, 사랑을 사고 싶을 때는 당신 자신을 지불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지불하고서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대통령선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나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의 권력을 추구하기 위해서 지도자가 된다면 그는 부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도자에게도 사랑이 필요하고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이 필요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희생적 사랑을 가지고 나라를 세워나갈 지도자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배우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서로 비난하는 것을 계속 듣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성이 흐려지게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희생적 사랑의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가지고 미움도 녹이고 갈등도 날려버리고 천국 같은 공동체를 세워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주신 것은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이것은 자기를 통제하고 자기를 다스리는 마음입니다. 어느 성공한 기업가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문제는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 보면 사탄이 가룟 유다에게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집어넣었습니다. 유다는 자신을 다스리지 못해서 예수님을 팔아먹게 되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했습니다. 마귀는 성도들의 마음에 죄책감과 수치심, 열등감과 분노심을 심어주어서 자기를 무너뜨리고 믿음에서 떠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잠언에서는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절제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신앙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가지고 천국백성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서은성 목사

<상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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