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기도] 예배로 영광 돌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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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생을 주관하시고 아무 공로 없는 저희를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칭하신 하나님 아버지! 믿음의 사람으로 저희를 구별하사 주님의 몸 된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섬기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 하신 하나님,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면서도, 우리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지금 이 땅의 크리스천들과 교회는 세상의 본이 되지 못하고 이기주의에 빠져, 저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며, 도리어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있습니다. 구하옵기는 부디 우리를 향한 그 손가락질을 모르는 척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저희 장로들을 필두로 모든 교회가 회개하게 하시옵소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고, 복음전파와 이웃사랑을 실천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만방에 주님의 뜻을 전하고 함께 예배하여 주께 영광 돌리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선진국이 된 유일한 국가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 풍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피부로 느끼는 우리의 삶은 점점 더 힘겹기만 합니다. 기득권 세대는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 하고, 부자들은 자신의 것을 나누려고 하지 않습니다. 세대갈등, 빈부갈등은 깊어만 가고 상대적 박탈감은 커져만 갑니다. 특히나 젊은이들은 자신의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취업,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등을 포기하여 N포세대라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공정과 정의는 실종되고, 황금만능주의가 되어 금수저냐 흙수저냐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인생의 승패가 결정됩니다. 하나님, 작금의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를 보고, 내가 아닌 우리를 보며, 서로가 지혜를 모아 공존과 상생을 도모하는 성숙한 길로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이 땅의 크리스천들이 함께 기도하며, 우리가 먼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게 하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장병기 장로

(서울동노회 장로회 총무·성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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