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297장, 양 아흔아홉 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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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을 알면 교회사가 보인다 (33) 

말씀·찬송으로 부흥회 패러다임 개척한 무디와 생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불리는 D. L. 무디(Dwight Lyman Moody, 1837-1899)는 평생 100만 명 이상을 전도했다고도 하고, 2억 명에게 복음을 전했다고도 한다. 

1870년 6월, 무디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YMCA 국제 대회 대표로 파견된 젊은 가수인 생키(Ira David Sankey, 1840-1908)를 처음 만났다. 무디는 청중들의 활기를 불어넣는 생키의 노래에 감동해 자신과 함께 사역해 주길 강권했다. 이후 무디와 생키는 평생 완벽한 파트너가 되었다. 

무디와 생키는 1873년 영국에 장기간 머물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주요 도시에서 큰 집회를 열었다. 이후에도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심지어 멀리 호주까지 수백 곳에서 전도 집회를 열었다. 생키는 독창뿐만 아니라 ‘양 아흔아홉 마리는’(297장)을 시작으로 부르기 쉬우면서도 무디의 메시지를 더욱 강조하는 노래를 작곡해 수많은 군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무디의 설교와 생키의 복음가(Gospel Song)는 ‘무디-생키 운동’의 중요한 특징이 되었다. 생키의 복음가는 교회 음악에 큰 혁명을 일으켰고, 복음주의 가수들이 활발하게 전도 집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개척했다. 무디-생키의 집회 모델은 이후 복음주의 예배와 집회에 패러다임을 확립했다.

생키의 찬송은 우리 찬송가에 ‘나 주의 도움 받고자’(214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290장), ‘양 아흔아홉 마리는’(297장), ‘십자가 군병 되어서’(353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357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419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487장), ‘어려운 일 당할 때’(543장)등 8곡이 실려있다.

우리 찬송가에는 무디-생키 시대에 활동한 찬송 작가들의 찬송이 많이 실려있다. 브래드버리(William B. Bradbury, 1816-1868), 루트(George F. Root, 1820-1895), 크로스비(Fanny Crosby, 1820-1915), 로우리(Robert Lowry, 1826-1899), 도온(William H. Doane, 1832-1915), 스웨니(John R. Sweny, 1837-1899), 블리스(Philip Paul Bliss, 1838-1876), 커크패트릭(W.J.Kirkpatrick, 1838-1921) 등.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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