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7주년 특별세미나… 사도 도마의 선교와 한반도 경교 연구 집중
미국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총장 윤사무엘, 이사장 오선화, 이하 FCUTS)은 오는 10월 27일 수원시 한성교회내 한국캠퍼스에서 개교 37주년을 맞아 ‘서양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기 이전, 이미 한반도에 들어온 기독교 흔적’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교회의 뿌리를 찾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윤사무엘 총장은 “한국교회는 미국 신학의 영향을 크게 받아 형성된 만큼 지금도 미국 신학의 흐름과 무관할 수 없다”며 “한국교회가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려면 결국 미국의 보수신학 전통을 굳게 지켜야 하며, 이를 통해 혼합주의나 종교다원주의의 흐름을 막아낼 수 있다”고 학술대회 취지를 밝혔다.
학술대회는 김포브니엘교회 유석근 목사사회, FCUTS 총장 윤사무엘 목사가 ‘상고사부터 내려온 하나님 칭호’ 대신대 전 총장 전재규 장로가 ‘사도 도마의 순례길 소개’, 도마박물관장 조국현 목사가 ‘사도 도마의 한국 선교 흔적’, 한국경교연구소장 이경운 목사가 ‘한반도에 온 경교 연구’, 손길문화원장 이용봉 목사가 ‘영주 도마상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한국교회는 올해로 공식 선교 140주년을 맞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히 19세기 이후의 선교 역사를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 이전부터 한반도에 전해졌던 복음의 흔적을 탐구함으로써 한국교회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윤사무엘 총장은 “19세기 후반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들이 본국에 보낸 편지에는 이미 한반도에 교회가 세워져 있었고, 복음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며 “사도 도마가 한국에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도 로마 교황청 비밀 문서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총장은 “신라와 고려 시대에도 경교 흔적이 남아 있고, 하멜 표류기에도 당시 조선인들이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는 묘사가 있다”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심 많은 제자 도마’로 알려진 사도 도마가 인도에서 순교하기 전 동아시아, 나아가 한반도까지 복음을 전했는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과거 일부 학자들이 경주 일대에서 발견된 흔적을 근거로 도마의 한국 선교 가능성을 제기해 왔으며, 이와 관련한 SBS 다큐멘터리도 방영된 바 있다. 학술대회는 이러한 논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교회의 진정한 뿌리를 성찰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 특히 통일신라시대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교 연구와, ‘하늘님’과 ‘하느님’으로 이어지는 하나님 명칭 연구, ‘삼신할미’의 어원을 삼위일체 하나님과 연결하는 해석 등이 목회자와 신학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윤사무엘 총장은 “고대 히브리 문자가 새겨진 자료들이 한반도의 무덤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한반도 내 기독교 흔적을 모아 우리 역사가 오래된 기독교의 땅임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한국 고대 기독교의 발자취를 심도 깊게 살펴봄으로써, 한국교회가 서구 선교사들로부터만 시작된 것이 아니라 훨씬 더 깊은 뿌리를 지니고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FCUTS는 보수신학의 거두 칼 맥킨타이어(Carl McIntire)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관이다. 윤 총장은 “맥킨타이어 박사는 성경의 모든 사건을 사실로 믿는 축자영감설을 주장한 보수신학자”라며 “우리는 그 뜻을 따라 차별금지법, 동성애, 종교다원주의, WCC, WEA, 로잔 등에 맞서 성경과 선교 중심의 보수신학을 세계에 재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