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에 임하는 하나님나라] 소그룹 진행의 세 가지 핵심 요소 ① 생활 나눔 ② 은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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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을 진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생활 나눔, 둘째는 은혜 나눔, 셋째는 축복의 나눔입니다. 

(1) 첫째, 소그룹에는 ‘생활 나눔’이 필요합니다

소그룹에서는 모임을 시작할 때 서로 돌아가면서 일주일 동안 지낸 일, 기뻤던 일, 감사했던 일, 슬펐던 일, 괴로웠던 일, 불안과 두려움, 수치심을 느꼈던 일을 나누어야 합니다. 단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마음이 깊이 움직였던 일을 나눠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 부끄러움, 연약함, 슬픔, 가슴 아픈 일 등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진정한 친밀함을 누리게 됩니다. 

아픔과 상처를 솔직하게 나누다 보면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손을 잡아주고, 눈물 닦아주는 사람들로 인해 위로와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반응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며,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했지만 누구나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태도가 달라집니다. 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던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주께서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나누면 기쁨과 감사가 가득하게 됩니다. 

삶을 나눌 때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서로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정직하고 투명한 나눔을 통해 새로워지고 회복됩니다. 이러한 ‘투명한 나눔’이 각자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하며, 서로를 세워주게 되며, 막힌 담을 헐고 더 깊은 친밀함을 누리게 합니다.

(2) 둘째, 소그룹에는 ‘은혜의 나눔’이 필요합니다

소그룹 모임과 유사한 반상회, 동창회, 동호회 등에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없습니다. 은혜의 나눔은 소그룹 모임의 중심이자 가장 큰 특권입니다. 말씀과 은혜를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큐티한 내용 중에 가장 큰 은혜를 받았던 내용을 나누는 큐티 나누기, 주일예배 때 설교를 들으면서 받은 은혜와 결단 나누기, 주중에 성경 통독 혹은 성경 필사를 하면서 받은 은혜와 결단 나누기, 간단한 소그룹 성경 공부 하기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나눔을 통해 성도들은 서로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아있는 소통을 경험합니다. 구역예배와 같은 설교식 진행이나 제자훈련과 같은 깊은 성경 공부 방식은 역동적인 소통을 저해하게 합니다. 이제는 TV,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제작한 다양한 설교와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현대인은 새로운 지식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야기, 자기가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어 합니다. 

성도들은 소그룹 안에서 서로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구약시대에는 제사장 혹은 선지자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은 성도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즉 신약시대에는 예수 믿고 성령을 받은 모든 성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각자 자신이 주일 설교를 들으면서(혹은 말씀을 묵상하면서)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면서 더 깊은 확신을 갖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받은 은혜를 들으면 내 마음에 감동이 되고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새가족은 새가족대로 각자 받은 느낌이나 깨달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각자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습니다. 각자가 감동 받을 때 역사하신 성령님은 우리가 받은 은혜를 나눌 때도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성도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많은 성도님이 은혜의 나눔을 하면서 성령님이 역사하시며 통치하시는 말씀의 잔치, 은혜의 잔치를 강력하게 경험하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최영걸 목사

<서울노회 부노회장, 홍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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