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봉사 참여 모델 제시

본 교단 총회 사회복지법인 한국장로교복지재단(대표이사 이승철 장로)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교회의 사회봉사 참여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집 ‘복지로 복지를 열다-교회의 사회봉사 참여 사례’를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1954년 재단 설립 이후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교회의 사명을 실천해 온 7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복지 사역의 방향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12대 대표이사 김정호 목사는 발간사에서 “교회의 사회복지 사역은 선택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에서 비롯된 사명”이라며 “지난 70년 동안 재단과 교회들이 함께 걸어온 섬김의 역사가 이 책을 통해 널리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각 사례가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해 온 신앙의 기록”이라고 강조하며, “이 사례들이 어둠 속에서 길을 찾는 교회들에게 작은 불빛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제13대 대표이사 이승철 장로는 “재단과 산하 시설, 그리고 협력 교회들이 함께 일궈온 사역은 단순한 복지 활동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이 땅에 구현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승철 장로는 “오늘날 교회가 사회적 신뢰 회복과 공공성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실천적 사례들이 교회가 세상 속에서 다시 희망의 통로로 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재단이 교회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 나라의 지경을 넓혀 가는 사역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책에는 재단 산하 97개 시설과 협력하는 교회 가운데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 분야에서 귀감이 되는 16가지 대표 사례가 담겼다.
사례로는 고창중앙교회, 성답교회, 파동제일교회, 대흥교회, 영신교회, 수원성교회, 덕수교회, 화곡동교회, 삼덕교회, 생명샘동천교회, 창동염광교회, 도림교회, 미래를사는교회, 장석교회, 평촌교회, 염천교회 등 노인·장애인·지역사회복지 분야에서 사역을 펼쳐온 총 16개 교회의 대표 사례가 수록돼 현장의 경험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현장 중심 사례집이라는 점이다. 사역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과정, 어려움과 해결 방법,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사회복지 사역 참여를 고민하는 교회들에게 실질적인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 정신천 목사는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종교개혁 정신을 언급하며, “사회복지 사역 참여야말로 교회가 세상을 향해 개방적이고 개혁적인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은 “사회복지 사역 참여는 교회가 세상 속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감당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이번 사례집이 세상이 기대하는 교회의 공공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이웃의 삶과 영성을 함께 돌보는 사역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