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2년여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치고 유난스러운 무더위와 태풍에 시달렸던 우리에게 갑자기 찾아온 가을이 반갑다. 오랜만에 서늘한…
종로광장
『순교자』라는 말과 그 말이 품은 무서운 뜻이 나에게 처음 전달된 것은 유감스럽게도 교회를 통해서가 아니라 『The Martyred』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인 베스트…
0.75라는 숫자에 놀란다. 금년 2분기에 통계청이 파악한 대한민국 여자의 합계출산율 즉 평생에 낳는 아이의 평균 숫자가 그렇다고 한다. 지금도 아이를…
요즘 뉴스를 듣고 있으면 이 세상이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공포영화에서나 보았던 세계적인 대 유행병이 출현하여 전 세계를…
광화문 네거리에 오면 언제나 감회가 새롭다. 세종대로를 도보로 건널 때면 신호가 허락하는 한 천천히 걸으면서 내가 지금 대한민국 아니 한반도의…
최근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등 과학의 발전은 눈부시다. 그런데 현대과학은 대체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원자의 우연적인 결합과 운동으로 우주와 생명의…
우리나라는 10만 평방킬로 남짓한 국토면적에 60퍼센트가 넘는 부분이 산지인데다 5천몇백만 인구가 도시에 집중하여 살고 거기에 자동차 생산으로는 세계 수위를 달리니…
필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중강연을 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우리나라는 언제쯤 노벨상을 받을까요’ 라는 질문이었다. 사실 우리나라는 노벨상에 목말라…
나이 80의 은퇴장로 한 사람이 만원 전철안에서 자리를 찾아 몸을 옮기다가 우연히 젊은 여성의 뒤에 서있게 되었는데 그의 움직임을 바라본…
우리가 잘 알고 암송하는 김춘수 시인의 유명한 시 “꽃”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