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에서 70년대를 이어가며 성탄절이 다가오면 김포반도 북단 애기봉에 서울에서 교회 찬양대가 찾아와 북한을 향해 성탄 찬송과 캐롤을 부르며 예수 나신…

필자는 동네 도서관에 가기를 좋아한다. 규모로 따지면 국회도서관이나 국립중앙도서관이 가장 크고 책도 많고 시설도 좋다. 그러나 요즘 지방자치단체마다 앞다투어 도서관을…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남성들에게 정부 부처의 하나인 여성가족부는 별다른 관심의 대상이 아니겠다. 국가의 안전보장을 책임지는 국방부, 자녀들의 학교교육이 잘되게…

봄기운이 가득한 요즈음 샛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벚꽃 그리고 새하얀 목련이 한창이다. 코로나 확진으로 일주일간 집안에서 격리생활을 하는 동안 창밖으로 바라보는…

봄비가 내리는 아침 책상에 앉아 새로 나온 삼국지를 펴 든다. 도원결의편 시작부터 재미있다. 건국대에서 정년 퇴임한 신복룡 교수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homo homini lupus)”. 영국의 정치철학자 토마스 홉스에 의해 유명해진 이 라틴어 구절은 인간의 본능적인 야만성을 표현하고 있다. 인간의…

‘신앙과 정치’라는 글의 제목이 마치 우리나라 신앙인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뜻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나 여기서는 단순히 가톨릭을 포함하는…

20대 대선이 끝났다. 이번 선거는 역대 어떤 선거보다도 후보들의 도덕적 흠결이 두드러졌다. 그러다 보니 더 좋은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라…

1990년 즈음해서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고 러시아에 서구식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들어선 후로 세계는 레닌과 스탈린을 차츰 잊고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차이코프스키의 나라로…

한때 ‘부자되세요’라는 인사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요즘도 설문조사를 해 보면 여전히 돈 많이 버는 것을 행복의 첫째 조건으로 꼽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