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팔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꺼내고 나니 팔의 피부색이 발그레하게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빛을 남기고 간 이야기
하루는 포카라의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왕진을 와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어떤 부인이 집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가서 보니 썩…
당시 헌혈에 대한 네팔 사람들의 인식도 그랬다. 나는 더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수술 가운을 벗어젖히고 혈액 검사실로 냅다 뛰어가 검사실…
1985년에 나는 네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도시인 포카라시(Pokhara) 정부소유병원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포카라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에서 서쪽 해발 1천600미터의 고지대에…
네팔에 간 지 2년쯤 지났을 무렵인 1984년 어느 날이었다. 월드컵 국제본부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서 사진작가 한 사람이 나를 찾아왔다. 나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기 위해 거지와 행려자를 병실에 입원시키지는 않았다. 그저 응급실에서 직접 치료해주고 무료로 약을 줄 뿐이었다. 환자들 가운데는 승려도…
선교사도 직업이라면 직업이다. 직업의 관점에서 의료 선교사의 일과를 보면 하는 일은 분명하다. 근무 시간에 정해진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것이다. …
모름지기 선교사는 자기를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기도하고 말씀 보는 영성 훈련 가운데 하나님을 생각할 때마다 기쁘고…
예수님은 병자를 고쳐주셨다. 그리고 배고픈 사람에게는 먹을 것을 주셨다. 생존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먹는 것과 병 고치는 것이다. 의료…
내가 의료 선교사로 살아온 지난 30년 가까운 세월을 돌아보니 오직 성령님의 역사만 보인다. 그동안 사역한 곳들이 의약품과 의료 시설이 턱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