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제1회 정류 국제학술대회(정류 이상근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 및 제12회 정류 학술대회

Google+ LinkedIn Katalk +

제1회 정류 국제학술대회(정류 이상근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 및 제12회 정류 학술대회(The 1st Jung-Ryu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 & The 12st Jung-Ryu Academic Conference[100th anniversary of Dr. Sang Kun Lee’ Birth])가 (“교회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Lord of the Church, Jesus Christ”)란 주제로 2020.10.9.(금) 오후 1-6시에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소재한 영남신학대학교 대강당(Youngnam Theological University and Seminary)에서 열렸다. 제1회 정류 국제학술대회는 <정류 아카데미> 주최로 <대구제일교회>, <리히텐베르거 한국제자회>, <영남신약학회(샘깊은교회 지원으로)>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 77기 동기회>와 이성희 목사(이상근목사 2남)의 지원으로 개최되었다.

원래 국제학술대회는 2020년 5월 5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5월 5일로 결정한 것은 이상근 박사님의 탄생 100주년 되는 날인 2020년 4월을 기점으로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참석하기 용이하도록 가까운 공휴일에 하기로 하여 5월 5일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큰 선물인 이상근 박사님을 기리고 그분의 뜻을 찾고 따르기 위한 작은 일이라도 해 보자란 생각으로 준비해 왔다. 이런 위중함 속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이번 10월 9일에 열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 일을 이루게 된 것이다.
주강사로 독일 튀빙엔 대학교의 리히텐베르거(Prof. Dr. Hermann Lichtenberger: 1. “정류(靜流) 이상근박사의 그리스도론”, 2. “신약성경의 교회 – 교회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 교수를 초청했다. 독일 통일과 독일교회의 날 행사에 대한 발제를 담당할 강사로 에드바르트 목사(Pfr. Drath Edward: Lichtenberg 교회 담임목사 – “독일 통일과 통일 후 동독 교회 재건과 동서독 교회의 화해와 화합”)와 이권호 선교사(독일교회 남부지방한인교회 담임목사, EMS, 동아시아 담당 역임– “독일교회의 날과 한국교회의 축제”)를 초청했다. 한국 측에서 정류에 대한 논문을 영어, 독일어와 불어로 작성하여 발표할 학자로는 김태섭 박사(장신대: “정류 마태복음 주석에 나타난 교회론”), 김성규 박사(웨신대): “정류 이상근 마가복음 주석에 나타난 그리스도”, 김충연 박사(감신대: “정류 이상근의 누가복음 주석에 나타난 율법이해”)와 조재천 박사(전주대: “이상근의 사도행전 주해에 나타난 교회이해”)가 담당하기로 했다.
하지만, 2020년 초에 유행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의 창궐은 모든 것을 뒤흔들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의 등장으로 인하여 10월 9일로 연기하였다. 그런데 온 나라와 온 세상이 몸살을 앓게 되어 5월에 계획했던 국제학술대회를 가을로 연기하였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이번 10월 9일에 열게 되었다. 그때까지는 거의 모든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이렇게까지 맹위를 떨칠지를 예상하지 못했다. 여름이 되면 자연히 물러갈 것이란 뉴스와 전문가들의 예측을 받아들여 여름이 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물러갈 것이고 조금 더 준비하여 가을에 좀 더 정비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준비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것은 코로나19가 이토록 세계인을 공포로 몰아넣을 줄을 몰랐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인간이 많은 편견 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인식케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것 같다. 누구도 예측치 못하는 가운데 세계인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중국에서 시작하여 세계 구석구석까지 휠쓸며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코로나19는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프랑스와 독일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타나면서도 그 세력이 위축되지 않고 지금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16년 5월 21일(토) 서울 남대문교회에서 <제 1회 정류 이상근연구 작은 학술모임>을 시작한 이래로 벌써 12번째 학술대회를 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번 12회 학술대회를 제 1회 국제학술대회로 하기로 하고 준비해 왔다. 정류 이상근 박사의 학문적인 업적을 밝히고 계승하고자 2018년 9월 15일 아침 8시에 평택역에서 모여 국제학술대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논의하는 중에 배재욱 교수를 제1회 정류 국제학술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그에게 일임하여 조직체계를 세우기로 했다. 그 때 배재욱, 서동수, 장승익, 박성호, 이현선, 김성규와 김태섭 7명의 박사가 참석하여 “교회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제를 정했다. 이렇게 2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해 오면서 너무 답답한 경험을 견디어야 했다. 엄청난 무게의 짐을 지고가는 듯한 착각 속에서 답답함이 있었지만, 정류의 신학을 찾기 힘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답답함 속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인지라 했다는 자체로 감사하고 감개무량(感慨無量)하다.

정류 이상근의 신학 이해 증진과 그의 교회 사랑과 그가 추구한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중심의 신학을 찾고 오늘날 새롭게 이해하고 목회 현장에 적용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수도 없이 하면서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했다. 그 중심 동력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하는 정신으로 현재를 바르게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신학이 아니고서는 지금의 한국교회에 의미가 없을 것이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자리를 인식하고 새로운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해 왔다. 이런 전 이해 속에서 볼 때 정류 이상근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 1회 국제학술대회는 비록 독일 현지에서 주 강사도 특강 강사도 참석하지 못하고 주강의 원고를 대독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한국 학자 3분의 정류 이상근 박사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했지만, 정류에 대한 논문이 쓰여지고 그것이 학술지에 기고됨으로 정류학의 테두리를 견고하게 만들어 갈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이번 학술회는 명색이 국제학술 대회이기에 반대도 무관심도 많았다. 그런 환경 속에서 하나님게서 별반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일꾼들을 보내 주셔서 거의 와해되다시피 했던 준비위원회를 추진위원회로 구조를 개편하고 확대하여 모든 추진 위원들이 회비 10-50만을 내는 것으로 갱신하고 인원과 후원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런 시간들을 살아 오면서 생각해 보니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인류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감격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본 요소가 된다. 너무 힘든 길을 걸어 왔던 관계로 제 1회 국제대회 일을 담담하게 맞이하여 진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뛰어난 시각으로 정류를 연구하여 위대한 학문적인 흔적을 남기신 주 강사 헤르만 리히텐베르거 박사와 정류에 대하여 가치있는 논문을 발표하여 정류신학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드러내는 데 기여한 김태섭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김충연 박사(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와 조재천 박사(전주대학교 교수)께 깊이 감사드린다.
처음 준비할 때는 어느 교회의 적극적인 후원 약속을 받았다. 그 약속에 공식적인 결정을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공신력있는 분의 약속이었고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약속이었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필자의 그 정보를 준비위원들도 충분히 희망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중간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어 미안하다는 전갈을 받았기에 다음 두 가지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오랜 시간 동안 논의하고 격론을 벌이면서 준비해 왔다.
1. 그만둘 것인가?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왕 시작한 일을 이루어 갈 것인가?

배재욱 교수
<영남신학대학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