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아침묵상]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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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 2장 15절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작은 여우들이 포도원을 헐며 작은 죄악들이 온유한 가슴에 해를 끼칩니다. 큰 죄는 그리스도인을 멸망시키지 못하나, 작은 죄는 얼마든지 우리를 비참에 떨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죄를 내쫓기 전에는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은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 15:10)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어찌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않고도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무엇이 당신으로부터 그리스도를 몰아냈던가요? 주님은 당신이 범한 죄의 벽 뒤에 그 얼굴을 숨기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그 벽은 큰 돌로 세워진 벽일 수도 있으나 아주 조그마한 돌들로 세워진 벽일 수도 있습니다. 물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루고 티끌 하나하나가 모여 바위를 이룹니다. 당신과 그리스도를 갈라놓은 큰 바다는 당신의 작은 죄 방울들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돛단배를 파선시킬 뻔했던 그 암초는 아마 당신이 매일 범하는 작은 죄라는 산호충들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며 그분과 교제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들”을 조심하십시오.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더불어 어서 가서 그 여우들을 잡으십시오.

▣ 사무엘하 15장 23절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다윗은 비탄에 감긴 부하들을 데리고 배신한 아들, 압살롬을 피해 시내를 건넜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다윗조차 환난으로 가득 찬 일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여호와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인 동시에 여호와께 고난 당한 자입니다. 만왕의 왕 되신 우리 주님도 즐겁고 호화로운 길을 갈 특권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오물이 흐르는 기드론의 그 더러운 도랑을 건넜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똑같이 시험 받으셨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큰 위로를 받곤 합니다. 이 아침에 당신이 건너야 할 기드론 시내는 무엇입니까?
신실치 못한 친구입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여읜 슬픔입니까? 우리 왕 되신 그리스도 역시 이 모든 것을 다 건넜습니다. 혹시 신체적인 고통이나 가난, 핍박이나 멸시로 인해 괴롭습니까? 우리의 왕 되신 주님은 그 기드론도 이미 우리 앞서 건너가셨습니다. 주께서 그 모든 슬픔을 이미 다 체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시온의 온 시민들은 임마누엘 되신 주님이 그 머리요 대장인 명예로운 애통자 그룹(Honouarable Company of Mourners)의 무상 회원입니다. 다윗은 개가를 올리며 자기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주님은 무덤에서 승리하여 부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용기를 가집시다. 우리도 그날 승리할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죄와 슬픔이라는 더러운 시내를 건너야 하지만 곧 구원의 샘에서 기쁘게 샘물을 긷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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